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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식탁 ‘만두’ 속 파헤치기

[2020-01-19, 01:35:03] 상하이저널
2020년 새해가 밝고 어느덧 춘절이 다가오고 있다. 춘절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만두다. 한국에서도 설날엔 만두를 직접 빚어 먹을 만큼 만두는 우리와 친숙한 음식이다. 그 만두에 대해 알아보자.

만두의 유래

만두의 유래는 여러 가지 있다. 그 중 삼국시대 제갈량이 신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가장 대표적이다. 제갈량은 정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풍랑이 심해 강을 건너지 못했다. 이때, 제갈량이 신의 노여움을 사서 사람 머리 49개를 신에게 바쳐야만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제갈량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일 수 없다 생각하여 밀가루 안에 소고기와 양고기 등을 갈아 넣은 속을 집어넣어 사람 머리 모양으로 빚었다. 만두를 사람 버려 대신으로 올린 후 강이 다시 잠잠해져 제갈량이 무사히 강을 건너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기만하는 머리라는 뜻을 가진 만두를 사람들이 먹기 시작했다.

만두의 종류

바오즈(包子)
가장 유명한 만두는 바오쯔(包子)다. 바오즈는 포자라 불리며 한국 찐빵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다른 만두와 달리 만두피가 빵처럼 두껍고 폭신폭신하다. 크기도 다른 만두와 달리 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기 적합하다.


자오즈(饺子)
교자는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만두로 만두피 안에 다양한 재료의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은 만두다. 교자는 쪄서 먹기도 구워서 먹기도 하고 국과 함께 끓여 먹기도 한다. 군만두 중에서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한 번 찐 만두를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찌지 않은 만두를 밑바닥은 바삭하게 굽고 위에는 증기를 이용해 찌듯이 굽는 만두가 있다.
 


샤오롱바오(小笼包)
샤오롱바오는 앓은 만두 피 안에 꽉 차있는 육즙으로 유명한 만두이다. 다른 만두와 달리 뚜렷한 특색이 있는 만큼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하다. 유명 샤오롱바오 식당에서는 알맞은 양의 육즙과 고기를 위해 일정한 양의 소를 만두에 넣는다. 또한, 일정 무게를 벗어나는 샤오롱바오는 폐기할 정도로 기름과 고기 그리고 만두피의 비율이 샤오롱바오의 맛을 결정짓는다.
 

 
훈툰(馄饨)
훈툰은 흔히 말하는 만둣국의 일종이다. 하지만 속이 꽉 차있는 만두를 사용하는 한국식 만둣국과 달리 훈툰 만두에는 속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또한, 피가 굉장히 흐물흐물해 입에 걸리는 것 없어 먹기 아주 편하다. 만둣국의 국물 또한 과한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깔끔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만토우(馒头)
만토우는 안에 내용물이 없는 밀가루 찐빵이다. 한국에서 먹는 꽃 빵도 만토우의 한 종류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만두 중 하나로 만토우에 다른 반찬을 곁들여 먹는다.
 


샤오마이(烧卖)
대부분 만두가 고기를 주로 만들어졌다면, 샤오마이는 독 측 하게 새우가 주재료로 만들어 졌다. 샤오마이는 딤섬의 한 종류로 상하이에서는 샤오마이를 간식처럼 많이 먹는다. 
 


중국 유명 냉동만두 브랜드

완차이부두(湾仔码头)
완차이부두 만두는 가격이 다른 냉동만두보다 비싼 만큼 맛이 고급지고 쉽게 질리는 맛이 아니다. 대표적인 만두로는 새우 해삼 만두가 있다. 만두 크기도 많이 크지 않아 한 입에 먹기 간편하다. 

비펑탕(避风塘)
비펑탕 만두는 중국에서 유명한 홍콩식 음식점으로 냉동만두도 출시했다. 완차이부두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만두 개수는 적다. 비펑탕의 대표 만두로는 죽순이 들어간 새우만두가 있다. 


학생기자 박성언(SA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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