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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미술품 경매 참여하기

[2020-03-25, 07:00:03] 상하이저널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들의 2020 버킷리스트]

1. 특허권 내기
2. 음원 내기
3. 단편영화 만들기
4. 책 출판하기
5. 타오바오에 상점 개설하기
6. <반료동물 키우기> 책자 만들기
7. 나만의 역사 기록물 만들기
8. 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 되기
9. 자격증 따기
10. 중국에서 투자하기
11. 소프트웨어 디자인하기
12. 미술 경매 참여하기


상하이에서 미술품 경매 참가하기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영국의 화가 뱅크시(Bansky, 1974~)의 <풍선과 소녀>라는 작품이 100만 파운드(15억)가 넘는 고가에 팔린 직후 저절로 찢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매 직후 작품이 액자 프레임에 설치된 특별한 기계장치를 통과하면서 여러 개의 가늘고 긴 조각으로 찢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경매에 흥미가 없던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끄는 데에 충분했고, 많은 사람이 이 사건 이후 경매 자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경매 중 미술품 관련 경매에 대해 도전해보자.


미술품 유통 경로

경매시장은 원칙적으로 '2차 시장' 즉 '중고시장'이다. 미술 작품의 경우 유통경로를 살펴보면 화가의 작품은 제일 먼저 1차 시장인 화랑으로 간다. 그 후 화랑을 통해 컬렉터들 손에 작품이 들어가고 경매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요즘은 대형 화랑이 경매회사를 설립하거나 대형 경매회사가 화랑을 인수하는 식으로 1차 시장과 2차 시장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다. 하지만 화랑이나 개인 간의 거래는 한정된 사람들에게만 작품을 살 기회가 주어지는 데에 반해, 경매는 누구나 돈만 있으면 작품을 살 수 있는 열린 시장이다. 

미술품 경매 회사

중국 최대 미술품 경매 회사인 차이나 가디언(中国嘉德)은 1993년 설립된 이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도쿄와 같은 아시아 에 여러 지사를 두고 있다. 

세계 미술품 시장은 대부분 크리스티(Christie’s)와 소더비(Sotheby’s)라는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이뤄지고 있다. 세계 미술 경매 낙찰액의 70% 이상을 이 두 곳에서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는 각각 1766년, 1744년 런던에서 처음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 참여하기

그렇다면 상하이에서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경매에 구경하러 가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응찰을 하려면 절차가 필요하다.

① 먼저 ‘차이나 가디언’의 홈페이지(www.cguardian.com)에 들어가서 참여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② 우선 ‘미리 보기’를 검색하고 카탈로그와 경매 규칙을 읽고, 자신이 관심 있는 항목 찾아야 한다. 

③ 입찰자 입장으로 경매를 참여하려면 ‘경매품조회(拍品查询)’을 클릭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경매회사는 작품의 진위여부 또는 품질을 보증하지 않고 경매 그 자체만 진행하므로, 경매가 시작되기 전에 개인적인 방법을 통해 작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입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④ 입찰하고 싶은 작품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면 자신이 원하는 입찰 방식, 즉 현장 입찰 방식 또는 온라인 입찰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차이나 가디언의 경우,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류를 제출한 후 서명을 하면 ‘차이나 가디언 카드’를 발급해준다. 

⑤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여권(신분증)을 사용해 입찰 등록을 하고 현금 보증금을 지불하면 경매 때 사용할 수 있는 입찰 패를 받을 수 있다. 

⑥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실제 경매가 시작되기 전 주의사항을 듣는 사전교육을 받고 난 다음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미술품 경매를 상류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술 경매를 접하는 문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높지 않다. 입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경매에 참여해 여러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그 열기를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학생기자 조현서(상해한국학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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