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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가성비’ 중국 자동차가 온다

[2020-09-29, 11:54:04] 상하이저널

중국 자동차 산업은 1990년 이후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압도적인 규모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가성비 등을 내세우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3대 자동차 회사에 대해 알아본다. 

창안자동차(GHANGAN, 长安)

1996년에 설립한 창안자동차(长安汽车)는 중국 내륙의 대표 거점인 충칭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업이다.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로10년 넘게 중국 자동차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회사는 매출액, 영업 이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중국 자동차 1 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 해외 합작을 통해 배운 기술로 SUV 개발에 크게 성공했다. 현재는 포드, 스즈키, 푸조, 시트로엥과 합작을 하면서 사업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지리자동차(GEELY, 吉利)
지리자동차(吉利汽车)는 창안자동차보다 일찍 1986년 설립된 자동차 회사다. 초반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듯 했지만, 대량생산과 저가 생산을 주무기로 중국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리자동차는 8년 연속으로 중국의 자동차 10대 기업에 오르며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해외 동남아, 남미, 중동, 중앙아시아 등 수출을 확장 중이다.  

2010년에는 스웨덴 볼보(VOLVO)자동차를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중국에서 현대차를 추월했다. 지리자동차도 마찬가지로 SUV개발에 힘을 쏟는 중이며, 2017년에는 소형 SUV를 출시해 곧바로 SUV 시장 4위를 달성했다. 

비야디(BYD, 比亚迪)


비야디(BYD)는 1995년 배터리 제조업부터 시작한 회사다. 한동안 유행했던 핸드폰용 배터리를 만들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가 친촨자동차(秦川汽车)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친촨자동차는 지방정부 소유의 기업이었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였다.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배터리기술이 중시되기 때문에 비야디는 준비가 돼있었던 것. 중국정부는 미래를 위해 전기자동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고, 전기자동차에 보증금을 비롯해 혜택을 주자,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보조금 조건을 기술력 있는 기업에 한정함에 따라 비야디와 같은 기술력 있는 업체만 살아남았다. 비야디는 세계적인 금융가 워런 버핏과 삼성 등에서 투자를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야디는 이미 미국에 진출했으며, 2015년 삼성과 합작으로 지사를 세우고 한국 회사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전기버스를 출시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과 영국 등의 시내버스로 쓰이고 있다.

학생기자 강동원(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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