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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직업 ⑦ 영화로 본 기자, 기자 정신

[2020-10-15, 11:00:46] 상하이저널

기자는 신문, 잡지, 방송 등에서 취재 편집을 담당하는 사람을 뜻한다. 취재와 보도를 하는 ‘리포터(Reporter)’이기도 하고, 편집과 평론을 담당하는 ‘저널리스트(Journalist)’라고도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건을 취재하는 매력있는 직업 ‘기자’.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영화 <신문기자>는 한국 배우인 심은경이 주연 배우를 맡은 일본 영화이다. ‘나는 진실을 알려야 하는 기자에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여기자인 요시오카와 내각부의 공무원 이었던 스기하라이다. 요시오카의 아버지와 스기하라의 상사였던 칸지키의 자살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비리 사건을 고발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서로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었던 요시오카와 스기하라는 손을 잡고 정부의 비리와 최고 권력자의 비리를 파헤치기로 한다. 파헤치는 과정에서 정부의 압박도 있었지만 그들은 진실을 알리는 데에 성공한다. 
<신문기자>

 

•2019/일본/113분
•감독: 후지이 미치후토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용감한 기자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시민 운동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택시운전사 만섭은 독일기자 피터를 데리고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가 위험 속 에서도 촬영을 한다. 여기서 나오는 독일기자 피터는 실존인물이다. 바로 위르겐 힌츠페터이다. 그는 기자의 사명감과 용기로 1980년 일어난 5 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의 사진과 기록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웠다. 

<택시운전사>
•2017/한국/137분
•감독: 장훈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세상을 바꾼 기자 

1987년 6월 항쟁이 배경이 된 영화 <1987>. 대학생의 물고문 사망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은 증거인멸을 위해 화장을 하려 하지만 최검사는 부검을 하자고 한다. 물론 정부의 심한 반대가 있었지만 중간에 중앙일보 기자가 용감하게 끝까지 증거를 확보했다. 물고문 사건은 단순 쇼크사가 아닌 고문치사로 알릴 수 있었다. 당시 기자는 기자를 그만 둘 각오로 취재했다고 한다. ‘경찰에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 이 기사는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고, 6월 항쟁은 대한민국을 바꿔놓았다. 

<1987>
•2017/한국/129분
•감독: 장준환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미디어 속 기자, 왜곡될 수도

사실 기자라는 직업은 영화와 같은 미디어에 흔히 노출이 되는 직업이다. 그 만큼 우리는 왜곡된 정보를 얻고, 환상을 갖기도 쉽다. 물론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 상으로 받은 사진기자 김경훈처럼 사진 하나로 세상을 바꾸기도 했지만 영화에 노출된 기자는 우리 생활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기자이다. 영화에는 대부분 진실을 파헤치고, 세상을 바꾸고, 용감한 기자들을 보여준다. 

기자라는 역할을 통해 영화를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기자의 여러 부분 중에 필요한 부분만 크게 부각을 시킨다. 물론 현실에서의 다른 기자들도 그런 면이 있지만 그 부분이 전부는 아니다. 영화에서는 극적인 요소를 위해 뒷거래를 하고,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기레기’라는 단어를 사용해 극단적인 모습을 관중들에게 보여준다. 기자의 역할은 다양하지만 모든 기자들이 그런 것 만은 아니다. 우리가 보는 영화 속의 기자는 기자라는 직업을 왜곡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학생기자 장인우(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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