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계 속의 중국 미술

[2007-09-04, 02:02:09] 상하이저널
거대한 시장이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현재 세계 미술계에 중국 미술의 바람이 거세다. 중국 예술세계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서 이기도 하지만, 이제껏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문화에 세계인들은 열광하고 있다.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21명의 중국 작가들이 소개되면서 중국 현대미술은 본격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서 파리의 아트 페어(FIAC)에서는 중국의 한 작가가 여러 갤러리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이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특히 올해 3월 뉴욕 소더비에서 열린‘아시아 컨템포러리 옥션’에서는 최고가로 낙찰된 상위 10개 작품이 모두 중국 작가의 작품이었다. 또한 파리의 아르큐리알(ARTCURIAL)에서는 중국 현대 미술품만을 위한 경매를 열고 엄선된 106개 작품을 선보였다. 이날 경매에서 추테춘(朱德群)의 1972년도 추상작품이 180万元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웃는 사람의 그림이 인상적인 위에민준(岳敏君), 장샤오강(張曉剛)의 판화작품들까지도 모두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이러한 중국 현대미술에 대한 세계의 큰 관심은 중국 현대미술 시장을 활력에 넘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술에 대한 투자 매력 또한 높아지게 했다. 예로 중국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인 위에민준의 작품가격은 2001년 28万元 선이었으나 현재는 10배에 가까운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국내에서 옛 수장품인 자기가 최고가격인 8400万元의 경매가격을 기록해 화재가 되었다.
이렇듯 세계는 중국의 미술품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더불어 홍콩과 대만의 화교자본과 중국정부의 미술시장 육성으로 중국 미술시장은 점점 팽창되고 있다



중국 미술 돌풍 속의 상하이

이 곳 상하이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더욱이 상하이는 외국인들이 많은 도시이기에 미술산업 부흥에 발맞춰 이를 발전시키려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미술전시로 예술단지라는 이름이 걸 맞는 모가산루와 새로운 화랑들이 곳곳에 새로 생겨나고 있으며 상하이 다륜 미술관이나 공예 미술관에서 관람과 구매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프랑스 퐁피두 센터의 상하이 전시관 건립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고, 오는 9월 6~9일 상하이 마트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 화랑가에도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어 올 하반기에 많은 예술인들과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新闸路1001호에 위치한 上海鸿海商品拍卖有限公司에서는 중국 공예품과 우표, 액세서리 등의 경매전시회가 한창이다. 그 규모와 어떤 물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 경매 전 물품을 살필 수 있는 전시회장을 찾았다.
이른 아침, 전시회 개장이 되자마자 찾아온 이들이 눈에 띈다 중국인들의 경매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는데, 들어서자 마자 중국에서 처음 발행한 우표를 만날 수 있었다. 우표들은 대부분 묶음으로 150~400元이 시작가다. 공예품에는 상아로 만든 옛 위인들의 상이 있으며, 크기와 그 솜씨에 따라 2000~16000元을 호가한다. 의자나 자기로 만든 고전 장식품도 있고, 특히 2000元을 시작가로 하는 나무와 상아로 만든 미인도가 새겨진 부채가 눈에 띈다. 중국의 골동품 경매라면서 시계나 가방 등 일반상점에서도 볼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실망도 되지만, 잘 고른다면 자신이 원하는 중국의 골동품을 경매를 통해 적절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경매는 9월 2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고 하며, 일반적으로 이 곳 경매에는 20명 가량이 참가하고, 요즘에는 외국인들도 꽤 있다고 한다.

나도 참여해 볼까?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주식에는 투자하면서 미술품에는 지식이 없어 감히 투자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지금 세계의 투자시장 흐름에 발맞추어 자신도 중국 미술품 경매에 참가하고 싶다면, 분석적인 시작을 가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가치가 없는 미술품을 사들인다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투자를 하려면 미술품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의 흐름과 앞으로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심미안까지 필요하다. 중국의 미술 시장의 이러한 자본의 홍수가 한동안 지속될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너무 거품화되어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기에 미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 역시 필수다.

물론 미술품을 투자 품목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본래 미술품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것으로 만드는 이와 사는 이의 주관적인 요소가 이입되어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진정한 미술품을 사고 싶다면 이를 감상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안목을 믿어보라 권하고 싶다. 자신의 마음을 끄는 것이 바로 예술품이며, 가치가 있는 것이다.

▷박지영 인턴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10.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5.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