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가 실시된다. 지난 1997년 고입 연합고사가 폐지된 이후, 전국적으로 동시에 중학교 시험이 실시된 적은 없다. 전국 중학생 평가성적이 공개될 경우 지역별 학생들의 학력차이가 드러나기 때문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지난 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학기초, 학년말 두 번에 걸쳐 전국 중학교 전 학년에 걸쳐 학업 성취도 평가 방식의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실시될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기초에는 그 전(前) 학기 때 배운 내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학기말인 12월쯤에는 해당 학년에 배운 내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