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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항저우 자기부상열차 경제효과 크다>

[2006-03-15, 08:07:07] 상하이저널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와 경제규모 4위인 저장(浙江)성의 성도 항저우(杭州)를 연결하는 자기부상 고속열차가 국무원의 승인을 얻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13일 상하이-항저우간 자기부상 고속열차와 베이징(北京)-상하이 고속철도 개설을 승인, 향후 중국의 고속철로 시대 개통을 예고했다.

상하이-항저우 자기부상열차는 빠르면 연내 착공돼 상하이 세계 엑스포가 열리는 2010년 이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상하이-항저우 자기부상 구간은 전장 175㎞, 공사비는 350억위안(4조5천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모두 고가철로로 이뤄진다. 속도는 시간당 450㎞를 낼 수 있지만 도시구간에서는 200㎞의 속도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기부상열차가 개통되면 상하이-항저우 간의 편도 왕래에 걸리는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단기적으로는 엑스포 기간에 상하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7천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의 수송과 숙박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보다는 장기적으로 장강(長江)삼각 경제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기부상열차의 개통으로 가장 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남부 자싱(嘉興), 항저우, 사오싱(紹興)과 후저우(湖州) 등이다.

상하이와 항저우를 왕복하는데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상하이와 그밖에 지역에 대한 거리도 단축해 인적교류와 생산요소간 왕래를 활발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장강삼각 경제권이 상하이를 중심으로 '북강남약(北强南弱)'의 구조가 불가피했지만 자기부상열차가 개통되면 저장성 북부의 자싱.후저우와 저장성 중부의 진화(金華).타이저우(臺州) 지방 등이 빠르게 상하이의 경제영향권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화동사범대학 장강유역발전연구소의 쉬창러(徐長樂) 부원장은 "경제거리가 단축 은 각 도시지역이 특성에 맞는 경제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각자가 자기기능을 찾아 기능을 다기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부상열차가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아 보인다. 자기부상열차가 도시간 거리를 단축하겠지만 이용가격이 높아 급여생활자가 일상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로를 따라 연변에 있는 도시들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부상열차가 개통되면 상하이, 항저우, 난징(南京) 등 대도시가 1-2시간 교통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로는 공사에 6-7년에 소요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현재 12시간 거리가 5시간으로 단축된다.

시간당 300㎞의 속도로 운행되는 이 고속철로가 개통되면 베이징과 상하이도 서로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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