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도시 유학택배 서비스… 최대 200元 할인
내년부터 중국에서 6개월 이상 유학하는 외국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중국 보험사의 상해 및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상하이데일리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대학들에 대한 통지에서 유학생들이 외국보험사 가입여부에 관계없이 내년부터 중국 보험사의 상해 및 의료 보험상품에 의무가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전에도 이런 규정이 있었지만 권장사항이었지 강제사항은 아니었다.
이에따라 외국학생들은 앞으로 중국의 대학에 유학신청시 중국보험사 보험가입증서를 첨부해야한다. 중국 보험사 의무 가입규정이 대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지는 분명치 않다.
대학들은 사고로 인한 사망시 10만위엔, 의료비용으로 최소 40만위엔 이상 보상이 가능한 보험상품이면 어느 보험사라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중국우체국(中国邮政)이 10월 30일부터 상하이를 비롯 베이징, 텐진(天津), 충칭(重庆) 등 중국 19개도시에 유학생을 대상으로 `유학택배(留学速递)'서비스를 시작한다.
유학택배는 기존 국제특급서비스(EMS)와 배송시간은 같으나 가격대는 대폭 낮추어 미국, 일본, 이탈리아, 한국 등 7개 나라와 지역까지 배송되며 최대 200위엔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중국우체국은 지난 8월 중국내 경제택배서비스(国内经济速递)를 시작으로 국제택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서비스는 30위엔에서 최고 80위엔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EMS 기본 비용보다 저렴한 380위엔~180위엔 정도의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
많은 중국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7개 나라, 200여 개 도시가 서비스 지역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