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부터 상하이시 어느 지역에서든 일반전화를 이용해 충밍다오(崇明島)로 전화할 경우 시내통화료를 기준으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중국상하이(中国上海)넷은 내년부터 <구간통화료>란 명사가 일반전화 통화료 명세서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상하이시는 충밍다오와의 구간통화료를 취소함으로써 베이징을 이어 두 번째로 일반전화 구간통화료를 완전 폐지한 도시가 되었다. 또한 충밍다오의 일반전화 월 기본요금은 기존의 18위엔 상하이 시내 지역의 월 기본요금은 25위엔을 유지한다.
<구간통화료>란 정부 당국의 전신요금 구조조정 통지를 기반으로 지난 2001년부터 일반전화 영업구를 시내 영업구와 충밍 영업구로 나누고 동일 영업구 내 통화는 시내통화료, 두 영업구간 통화는 구간통화료를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시내 영업구는 상하이시 소속의 18개 행정구를 포함하며 충밍 영업구는 충밍다오를 말한다. 구간통화료의 요금기준은 주택전화일 경우는 분당 0.25위엔, 사무실전화일 경우는 0.35위엔이다.
상하이시의 구간통화료 취소는 세 절차로 나누어 실시했다. 첫 번째는 2007년 1월 1일부터 충밍다오에서 주택전화와 공중전화를 이용해 시내로 전화를 걸 경우의 구간통화료를 취소했고 두 번째는 7월1일부터 사무실전화를 이용해 시내 영업구 지역 내 전화로 연락할 경우의 구간통화를 취소했으며 세 번째로는 12월 31일 영시부터 시내 영업구의 주택전화, 사무실전화, 공중전화 등 모두를 이용해 충밍다오로 연락할 경우 시내통화료를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번역/최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