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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주부의 ‘특별한 아이 만들기’

[2006-02-07, 03:02:03] 상하이저널
상하이 최대 키즈 전문 몰, 니홍얼통광장(霓虹儿童广场)으로 모여라!

상하이에 와서 아이 옷 사 입히가 어렵다고 투정하는 주부들. 혹시 아직도 중국 아동복을 촌스런 원색에 반짝이만 너덜너덜 달린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해를 푸시길. 상하이 최대 아동전문쇼핑몰, ‘니홍얼통광장(霓虹儿童广场)’에 가 보면 한 차원 높은 중국 아동용품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폴로, 갭, 짐보리, 오시코시, 메조피아노, 셜리템플 등등 이름만 대면 금방 알만한 유명 브랜드의 의류, 신발, 캐릭터 용품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대형 지하 쇼핑몰인 이곳은 물론 ‘짝퉁’의 천국이다. 하지만 품질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정말 마음에 쏘~옥 드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알뜰 주부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어릴 적 꿈이 ‘팬시용품점 주인’이었던 본인 같은 사람은 푸안루(普安路) 니홍얼통광창 지하 계단을 내려가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입이 딱 벌어진다.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선 매장마다 형형색색의 예쁜 유아복에서부터 바비, 푸우, 미키마우스 같이 친근한 캐릭터들로 가득 찬 각종 가방, 액세서리들이 매달려 어서 오라고 양팔 벌려 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깜찍하고 앙증맞은 패딩점퍼 1백위엔도 안해
바비, 키티, 디즈니… 없는 게 없는 캐릭터 천국

0세부터 12세까지 아동복을 다 소화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특히 돌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옷이 눈에 많이 띈다. 아무래도 이 시기의 아이들 옷이 가장 예뻐서인지 보는 옷마다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벨트 달린 바비 패딩점퍼가 120원이라고 해서 조카 하나 사주려고 가격 흥정을 하니 최종 75원까지 얘기한다. 가격이 너무 싸다고 의심하지는 마시라. 한국의 남대문에서 사는 보세 옷 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 품질이니까.
신학기를 앞둔 탓인지 가방, 문구용품을 파는 캐릭터매장이 한창 붐빈다. 일본에서 직접 수입해온다는 ‘婷媛文具礼品店’(C53号)은 한국평형으로 한 두 평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이지만 웬만한 매장보다 더 알차고 예쁜 용품들을 갖춘 캐릭터매장이다. 바비, 공주 시리즈에서부터 토마스기차, 스파이더맨, 헬로키티 등 외국브랜드에서부터 뿌까, 마시마로, 둘리 등 한국 캐릭터까지, 여행가방부터 화장품주머니에 깜찍한 소품, 문구용품까지 정말 끝도 없이 보인다. 세련된 외모에 친절까지 곁들인 주인덕분에 기분좋게 구경하다가 결국 몇 가지 손에 넣게 된다. 더 오래 있다가는 지갑이 텅텅 비게 될 것 같아 서둘러 나와보니 지금까지 본 것보다 몇 배나 더 되는 매장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얼통광창 쇼핑을 계획한다면 최소한 서너 시간의 여유는 가져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 듯.
이 밖에도 양말전문매장, 헤어액세서리매장, 신발전문매장 등 아이템별로 전문매장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니홍얼통광장은 상하이 음악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쇼핑 후 상하이 음악청 맞은편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는 것도 권할만한 코스.

얼통광장 캐릭터몰에서 구입한 가격 (흥정은 기본!)
★ 폴로 티셔츠 30~90위엔
★ 짐보리 누비점퍼 120위엔
★ 바비 골덴바지 50위엔
★ 유아 무스탕 코트 100위엔
★ 마시마로 책가방 70위엔
★ 스누피 필통 25위엔
★ 바비 보조가방 50위엔
★ 스프링달린 노트 中 15위엔, 小 5위엔
★ 캐릭터 양말 세켤레에 10위엔
★ 유아 운동화 50위엔

▷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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