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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독서 지도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

[2008-02-06, 10:33:39] 상하이저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통합교과적 문항 출제빈도가 높아지고 대입에서 논•구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이 유리해지고 있다. 또 굳이 대입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자기 표현이나 사려 깊은 생각,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독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상하이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독서는 더욱 중요하다. 다른 외국어로 학습을 하는 동안 습득하지 못한 시사, 상식 등을 익히고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어, 중국어 익히기도 벅찬데…''라거나, "나이가 들면 알아서 책을 읽겠지''라는 생각으로 자녀의 독서습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자녀가 자칫 책을 멀리하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

자녀가 좋은 도서습관을 형성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칫 말로만 책을 읽으라고 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엄마들이 독서 지도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알아보고 바른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권장 도서목록에 따라 책을 읽힌다?
요즘은 다양해진 대중매체 덕분에 책에 대한 정보가 많다. 학교에서도 학년별 필독서 목록을 가정으로 보낸다. 내 아이의 독서력은 또래보다 낮은데 아이의 수준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또래 수준의 책을 강요하는 것은 아이가 책을 멀리 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독서 수준이 또래보다 낮은 아이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쉬운 책부터 권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을 때 차츰차츰 단계를 높여가야 한다. 반대로 독서 수준이 높은 아이는 다소 어려운 책일지라도 원하는 대로 읽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권장 도서목록은 말 그대로 권장일 뿐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독서 후 독서 감상문 쓰기를 꼭 시킨다?
초등 고학년 정도면 쓰기에 부담이 없지만 저학년까지는 쓰기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습관 들이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어린 시절에 억지로 독서 감상문 쓰기를 강요하면 평생 책을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

▶아이가 독서 중인데 엄마는 옆에서 TV 본다?
아이는 열심히 책 읽고 있는데 엄마는 옆에서 TV나 라디오를 크게 틀거나 전화로 수다를 떤다면 어떻겠는가? 또, 열심히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심부름을 시키거나 간식을 먹으라고 강요하지 말자. 책 읽기가 끝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는 것도 엄마의 지혜이다.

▶아이에게 경쟁적으로 책을 읽게 한다?
"옆집 누구누구는 어떤 책을 읽었다는데 너도 그 책 정도는 읽어야 한다''고 강요한적은 없는지 한번쯤 반성해보자. 다른 아이와 경쟁적으로 책을 읽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불순한 동기를 심어주고 책에 대한 스트레스를 준다. 아이마다 독서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일괄적인 잣대로 우리 아이를 재고 않은지 때때로 점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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