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상하이(上海) 슈퍼 브랜드 몰에서 열린 중국의 권위있는 패션 디자인 경연대회인 제12회 차이나컵 국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에스모드 서울 출신인 정문석 씨가 남성복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기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39개국에서 3천180명이 지원, 이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03명이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언더/비치웨어 등 네 부문에 걸쳐 각각 6작품씩을 선보였다.
올 2월 에스모드 서울을 졸업한 정 씨는 다양한 절개와 패치, 아이템 레이어링을 통해 현대적 남성성에 대한 종래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재해석, 야수성과 원시성이 잠재된 현대 남성의 양면적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스모드 서울은 2004년 제10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차이나컵 결선에 진출하고 있다.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은 제10회 남성복 부문 금상을 비롯, 제11회 대회에서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란제리 각 부문별로 모두 5명이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