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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김양 주상하이총영사 이임인사

[2008-03-18, 21:30:12] 상하이저널
ㅇ 당 총영사관 김양 총영사가 2008.3.7부로 이임하였습니다. 김양 전 총영사는 제7대 대한민국 주상하이총영사로 2005.9.9부터 약 2년 6개월간 재직하였으며,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되어 한국으로 귀임하였습니다. 상하이 거주 교민분들에 대한 김양 전 총영사의 이임말씀은 아래와 같이 전합니다.

<교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상하이와 인근 화동지역에 거주하시는 우리 교민 여러분께 이임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새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처장직을 맡게 되어 상하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2005년 9월 부임한 후 2년 반 동안 교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아니었으면 오늘 대과없이 직무를 마무리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상하이 총영사직을 2년반 수행하는 동안 즐거운 일도 힘들었던 일도 많았습니다. 저는 취임직후부터 과거 기업인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지 진출 우리 기업 입장에서 지원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교민 지원 차원에서는 지방 순회영사 활동, 영사 콜센터 개설 등 영사 서비스 개선을 통해 총영사관 문턱 낮추려 노력하였고,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상회 화동지역 연합회 창설과 분기별회의 개최를 지켜본 것도 뜻 깊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를 설립하였으며, 작년에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우리 문화원을 상하이 시내 한복판에 개원키도 하였습니다.
중국 관할지역내 우리 독립유적 되살리기 차원에서는 항쩌우 소재 우리 임시정부 청사와 양쩌우 최치원 기념관 복원이 뜻깊었고, 우리 외교력 확대를 위해 상하이 주요 현지인사들과 자주 만나 우정을 쌓은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제 개인적으로는 조부께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시던 상하이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총영사직을 수행한 점, 또한 광복 60주년의 해인 2005년에 상하이에 와서 건국 60주년인 2008년 떠나게 된 점도 저에게는 매우 큰 의미로 남습니다.

다만,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소재지의 재개발 문제와 관련 임기 중 다방면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나 최종 결론을 못본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중국측에서도 우리 요구사항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우리 임시정부 청사와 주변 환경이 더욱 잘 보존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맡게될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근간을 유지, 발양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새 정부의 출범과 건국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보훈처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업무로 인해 상하이에 계신 교민 한분 한분 인사를 못 드리고 총망히 떠나게 된 점 매우 아쉽습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그간 저에 대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어디에 가더라도 상하이는 저에게는 매우 각별한 곳입니다. 그리고 상하이의 추억은 영원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외에서 힘든 생활이지만 여러분 한분 한분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바 성취하시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총영사관에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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