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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우리가 이끈다-3:중국'10대 경제인'4인의 이야기

[2008-03-25, 00:09:05] 상하이저널
1. 증권시장에 개혁을 일으킨 상푸린,(증권감독위원회 주석1951년생 산둥지난)

상푸린(尚福林) 중국증권감독위원회 주석은 중국자본시장 발전에 이정표가 될만한 사건인 주식시장개혁(股权分置改革)을 추진한 인물로, 평소 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격과 자세로 일관해왔다. 이런 그가 일관된 자세에서 벗어나 강력하게 주장하고 적극적인 추진에 나선 것이 바로 주식시장개혁이다.

2004년부터 중국자본시장 주식개혁의 시작을 알리고 2005년에는 그가 이끄는 증권감독위원회가 주식개혁 시범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중국 주식시장은 한 회사의 주식이 유통주와 비유통주 두 가지로 구분돼 시장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혁하는 것이 주식시장개혁의 중점이었다. 상푸린 주석은 주식시장개혁은 시위에서 벗어난 화살과 같아 다시 되돌아올 수 없음을 분명하게 시사하며 개혁의 필연성과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2006년 말 주식시장개혁이 완성 단계에 진입, 4년 동안 침체되었던 중국주식시장이 약세장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상푸린 주석은 해외유학파도 아니고 유명대학 출신도 아니였다. 1951년 산둥성 지난(山东济南)시에서 태어난 그는 군 제대를 마치고 31세에 인민은행에 입사했다. 그로부터 20년간 일반 직원으로부터 은행 지점장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수순을 밟아왔다.
1996년에 인민은행 부지점장으로 승진했고 2002년에는 농민은행 지점장으로 부임됐다.
사람들은 그를 "총명하고 침착하며 겸허하고 온화하다"고 평가한다.


2. IT계의 풍운인물-리옌홍(百度CEO 1969년생 산시양취엔)

현재 세계 최대의 중문 검색엔진으로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바이두(百度)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사장으로의 적극적인 확장과 함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바이두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회사 최고경영자 리옌훙 회장의 능력과 노력이 숨어있다.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23세에 미국 유학의 길에 오른 리옌훙 회장은 미국에서 보낸 8년 시간이 그의 인생관을 바꾸었다고 회억했다. 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월가에 진출해 다우존스, 실리콘 밸리의 인포시크에서 인터넷 기술자로 경험을 쌓았다. 인포시크에서 일하며 미래의 자기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온 리옌훙 회장은 1999년 중국으로 돌아와 친구와 함께 바이두회사를 설립했다. 짧은 6개월 만에 현재 중국 최대, 최고를 자랑하는 중문검색엔진 개발작업을 마칠 정도로 일에만 몰두했다. 이런 노력에 대한 보답은 회사설립 1년 후 중국 검색엔진 가운데서 절대강자의 위치로 등극하는 성과로 고스란히 돌아왔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해 상장 첫날 400%에 가까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옌훙 회장은 중국 신흥 부호로 등극, 지난해 리 회장의 개인자산은 180억위엔으로 중국IT 부호 중 1위에 올랐다.
회사가 설립된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성실한 노력과 결단력,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있는 리옌훙 회장이 있었다.


3. 렌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올려놓은 양위엔칭(렌샹그룹CEO,1964년 안후이헤페이 출생)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렌샹을 세계적 기업으로 올려놓은 인물이 바로 양위엔칭 회장이다. 양위엔칭 회장은 IBM PC사업부문 인수를 주도한 이후 세계 PC시장의 입지를 성공적으로 굳혔으며 렌샹을 일약 글로벌 3강 기업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1986년 상하이교통대를 졸업하고 1989년 중국과기대학에서 컴퓨터박사학위를 취득한 양위엔칭 회장은 같은 해 렌샹그룹에 입사하게 된다. 불과 5년만에 마케팅 담당 사장에서 부총재의 자리까지 올랐으며 2001년 37세의 나이로 렌샹그룹 총재 겸 CEO로 발탁됐다. 당시 IT그룹의 원조라 불리는 렌샹그룹의 류촨즈(柳传志) 총재는 불과 57세의 나이에 경영권을 양위엔칭에게 넘기고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양위엔칭은 취임연설에서 렌샹이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며 세계적인 컴퓨터 업체들을 긴장시켰다.
일찍 1994년 렌샹그룹은 컴퓨터 부문을 따로 떼어 독립법인을 만들었는데 초대 사장이 바로 양위엔청이었다. 그는 제품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중국시장에 보급형 PC인 E시리즈를 내놓았고 1995년에는 중국 최초로 펜티엄 기종을 출시했다. 그러나 기타 시장제품에 비해 한 세대 늦은 제품이라는 것 때문에 할인 판매작전을 폈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1996년까지 시장점유율이 6.9%였던 렌샹이 1997년에는 10.7%로 상승하며 1위를 탈환했다.

양위엔칭 회장은 렌샹을 단순 PC하고만 연결시켜 떠올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닌, 삼성과 같은 성공적인 기업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는 인수합병, 주식소유 등 방식으로 렌샹의 업무를 휴대폰제조업, IT자문서비스, 보험업 소프트웨어와 전신업 시스템 등 4개 영역으로 확장시키는데 성공했다.


4.환경보호에 공헌한 중국환경보호국 판위에(潘岳)부국장 1960년 장쑤성 출생

중국환경보호국 판위에 부국장은 중국의 녹색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기업 및 지방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환경과 국민건강을 해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해왔다.
1982년부터 4년간 신문사에 몸을 담고 있으며 중국환경보의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그 후 중국기술감독신문사 부총편, 국가품질기술관리감독국 부국장 등을 거쳐 2003년 3월 환경보호총국 부국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한 지방이나 기업이 <환경보호평가법>을 위반했을 경우 그 지방이나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허가를 내주지 않는 이른바 취위시엔피(区域限批)제도를 시행해 환경보호에 주력해왔으며 7월에는 창장(长江), 황허(黄河), 화이허(淮河), 하이허(海河) 등 4대 유역에서 뚜렷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6개시·2개 현 소재 5개 공업단지에 대해 이 같은 제도를 적용시키기도 했다.
환경보호에 있어서 그는 탁월한 수완과 방법으로 중국에 녹색환경 바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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