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금융칼럼] 금융 불안기의 재테크

[2008-06-24, 05:09:06] 상하이저널
“국제 유가 사상 최고치… 이젠 공포감마저…” “중국 증시 다시 폭락…↓6.54%”, “죽쑤는 중국 펀드..뺄까, 더 넣을까”, “中 하반기 집값, 통화긴축 영향으로 내림세 지속 전망”
최근 며칠 간 한국 및 중국 신문이나 인터넷 경제면을 장식했던 헤드라인이다. 속 시원한 뉴스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뭔가 불안하고 어디선가 한 번 터질 것 같은 초조함마저 느껴지기는 한국이나 중국..나아가 전세계가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미국 경제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베트남은 금융위기로 휘청거리고, 중국은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대출 증가율이 잡히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이처럼 갖가지 복잡한 국내외 요인이 맞물려 있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 긴축 기조를 견지하며 대출 급증 방지와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고 지난주에는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연속해서 두 번 올리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모두가 경제 때문이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미국 대통령 선거때 나온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은 너무 많은 평범한 생활인들까지 경제 행위에 몰입하고 돈 되는 정보를 찾아 다니고 뉴스에 일희일비하기 때문에 경제의 불안정성이 더 심화되는 측면이 많다. 사실 많이 안다고 해서 재테크 잘하는 건 아니다. 국내외적 경제적 여건과 주변 환경이 중요한 데 분야별로 집어봐도 그리 밝지 못하다.

중국 주택시장은 통화긴축 정책이 하반기에도 지속돼 가라앉은 부동산시장 거래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으며 집값은 등락을 반복하며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주기가 끝나면서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생겼고 인플레이션은 또다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조정목표가 될 것이며 한때 제한을 받았던 중국 금리인상 여지가 하반기에 차츰 열릴 것이다. 이는 이미 꽁꽁 묶인 부동산업의 자금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미국을 비롯 중국 및 신흥시장의 주식 시장도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니 중국 펀드는 물론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차이나 펀드 등의 수익률이 좋을 리가 없고 대표적인 국내 펀드인 인사이트 펀드의 누적 수익률이 -20%를 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열심히 일해서 월급 받고 좀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적금 넣고 남는 돈으로 빠듯하게 절약하며 살면서 이번 주말에 외식 한 번 할까 말까… 이런 고민하는 게 행복한 것 아닐까.

인민폐 적금을 적극 활용하자. 기간은 1~3년, 인민폐 평가 절상만해도 5% 가까이 될 테니까, 이 만한 재테크도 없지 않나 싶다.

신한은행 상하이지점 정학진 부지점장 hjjumg@shinhan.com
신한은행 상하이지점 부지점장
sativa@hanmail.net    [정학진칼럼 더보기]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양 무릎을 이용하여 체중을 싣는다 2008.06.24
    스탠스를 모래에 묻히게 하고 체중 이동을 지나치게 자제하게 되는 벙커 샷은 거리나 방향에 일관성이 없어지게 되는데, 양 무릎을 이용하여 체중을 싣게 되면 두껍거나..
  • [보험칼럼] 교민들이 알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험이야기 2008.06.24
    보험 상품들이 워낙 많다 보니 보험에 가입하고도 자신이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고객들을 만나 상담을 하다 보면 보장성..
  • [골프칼럼] 러프에서 치는 요령 2008.06.24
    여름철이 되면서 풀이 억세졌다. 깊은 러프로 가면 공을 빼내기도 힘들 정도다. 이렇게 풀이 길어질 때는 풀이 별로 없는 봄철과 똑같이 쳐서는 안된다. 러프에서 치..
  • [아줌마 이야기]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며 2008.06.24
    태어날 때도 연년생이어서 이 엄마를 힘들게 하더니 대학을 가는 시점도 연달아 붙어 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게 만든다. 작년에 큰 아이 대학 입시를 치르며 같이 힘..
  • 세계 경제 인플레 '적신호' 2008.06.24
    “식품가격과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유가에서 촉발된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제가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었다.”고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폐막한 선진 8개국(G..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9.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10.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