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 전면 시행
부동산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취소했던 대출승계가 상하이에서 사실상 부활돼 위축된 중고주택시장의 부양책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新闻晨报가 보도했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은행대출을 모두 상환해야 비로소 명의이전이 가능하도록 돼있어 주택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거액의 자금으로 은행대출을 갚아 묶여있던 주택담보부터 풀어야 했다. 이 같은 거래 시스템으로 인해 판매자는 담보회사를 통해 자금을 해결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번 대출승계의 부활은 상하이시가 중고주택 거래 시 자금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추진됐다. 이번 자금관리시스템은 중개업체가 매매 차액을 챙기거나 거래대금을 갖고 잠적하는 등 현상을 방지하고 매매양측의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것으로, 부동산 거래 시 구매자측 대출은행은 담보대출 상태의 주택에 대해 대출을 내주고, 중개소와 은행이 공동으로 판매자측의 은행대출을 상환하고 명의이전 수속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관리시스템은 지난 23일 상하이부동산거래중심과 은행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이달 29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