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18일 창춘(长春)분행을 정식 개설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하나은행은 이날 창춘 샹그릴라 호텔에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왕민(王珉) 지린(吉林)성 서기, 한창푸(韩长赋) 지린성장, 까오광빈(高广斌) 창춘시 서기, 추이제(崔杰) 시장 등 양측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춘분행 개업식을 갖고 정식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김정태 행장은 축사에서 “지린성의 첫 외자은행의 자부심을 갖고 건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우량은행을 목표로 한국 기업에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기업에도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미 베이징, 상하이, 선양(沈阳) 등 중국 내 7개 도시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창춘분행 개설을 계기로 하얼빈(哈尔滨)에도 분행 개설을 추진 중이며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충해 오는 2012년까지 중국에만 42개 영업점을 개설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추이제 창춘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