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패션 등을 소개하는 문화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박승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화려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 위로 걸어나오자 행사장에 모인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동포 관람객들은 물론, 상하이 현지인들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며 감탄의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빠오쥔, 현지 관람객]
"색감이 뛰어나 활발한 느낌입니다. 한국의 민족적·문화적 특색이 잘 나타난 옷 같습니다."
한복 패션쇼는 한 달여 간 진행되는 상하이 한국문화제를 알리는 개막식 행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모델들이 함께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총영사 및 동포들이 패션쇼에 직접 참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한은희, 디자이너]
"한복은 우리나라의 자존심이고 우리나라의 문화거든요. 문화로서 알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한국문화제는 이밖에도 한지 공예와 한국의 유행 메이크업 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관광 홍보관과 한국 음식 체험 행사 등을 연계해 우리 농산품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하현봉, 한국문화원장]
"이번 기회에 다양하고 종합적인 한국문화를 24일간 보여줌으로써 중국 사람들이 한국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한국에 대해서 친숙하도록 만들고 싶어서 (개최를) 했습니다."
[인터뷰:김정기, 주중 한국 총영사]
"한국문화 축제를 통해서 그동안 부족했던 한·중 간의 소통의 폭이 더욱 더 확대됐으면 합니다."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된 2008 한국문화제는 현지인과 동포들에게 한국을 더욱 깊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승호입니다. 전체보기 기사보기로 돌아가기 동영상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