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의 지난 13일 발표에 따르면, 1-9월까지 중국 대외무역 규모는 지난해 보다 25.2% 늘어난 1조9천67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수출은 지난해 보다 22.3% 증가한 1조740억달러, 수입은 29% 증가한 8천93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东方网이 보도했다. 이 기간 중국 무역흑자 합계는 1천809억 달러에 달했으나, 실제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약 49억2천만달러가 줄어들었다. 이는 올 상반기 미국, 유럽 등 지역의 경기둔화와 최근의 미국발 금융위기 등 외부적인 악재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무역흑자는 일반무역의 빠른 성장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무역의 수출입은 전년대비 35.9% 증가한 9천566억 달러, 가공무역은 13.8% 증가한 8천34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9월 무역흑자는 작년동기대비 23.1% 늘어난 29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따른 제한으로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수출은 1천364억달러로 21.5%가 증가해 8월의 21.1%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입은 1천71억달러로 21.3% 증가에 그쳤다. 이는 7월 33.7%, 8월 23.1%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번역/서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