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바흐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전곡 연주로 오는 28일 상하이 관객과 만난다. 휴이트는 지난해 8월부터 14개월간 6대륙 25개국에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110회 연주하는 세계 일주를 하고 있다. 그녀는 1994년부터 11년에 걸쳐 바흐 건반악기 작품 전곡을 녹음(하이페리온사)한 이름높은 바흐 스페셜리스트다. 2006년에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그라모폰상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당 오르가니스트인 아버지와 피아노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휴이트에게 바흐는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가 연주하는 바흐 음악을 듣고, 네 살 때부터 어머니에게 바흐 연주를 배운 그는 “바흐의 음악에는 구조와 멜로디, 즐거운 감정, 깊은 표현, 영적인 것까지 모든 게 결합되어있다. 가장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 휴이트는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사생활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대부분의 음악가와 달리 그는 웹사이트에 공연 에피소드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공연정보
공연: 安吉拉·休伊特-
钢琴大师独奏音乐会
일시: 10월 28일 19:30
장소: 上海东方艺术中心-音乐厅
입장료: 100~680元
예매: 6217-2426/ 6217-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