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취업 외국인 급증..3년전의 3배

[2006-04-05, 06:01:00] 상하이저널
중국이 급속한 경제발전 속도와는 달리 자격과 조건을 갖춘 국내 전문인력의 절대 부족으로 민간 및 공공부문에서 갈수록 많은 핵심 포스트를 외국 인력에 내주고 있다.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4일 노동.사회보장부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민간 및 공공 부문에 합법적으로 취업한 외국인 수가 3년 전의 3배에 달해 사상 최고인 15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의 중국내 취업자 증가 추세는 주로 경제가 발전한 동부 연안지역, 내륙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외자기업과 다국적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정보기술(IT), 인적자원 및 금융 부서를 포함한 경영관리 등이다.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인 상하이에는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진출해 있고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4만여명에 이른다.

유능한 외국 인재 유치와 국제 인재교류.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외국전문가국의 한 관계자는 "관리능력과 전문기술을 지닌 외국인들이 중국에서 일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그런 외국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지식을 가진 외국인의 중국 유입 증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생겨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인재의 부족이 주된 원인이다. 이런 현상은 정보통신 분야 외에 신물질과 에너지, 첨단기술, 금융산업 등의 분야에서 특히 심하다.

새로운 포스트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는 내국인에게도 똑같이 주어지지만 필요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내국인이 충분하게 양성되지 않아 외국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외국기업, 외자 호텔 등의 마케팅 매니저 같은 핵심적인 자리나 은행, 제조업체 등의 최고위급 직위 대부분이 중국 현지인보다 2-3배나 많은 봉급이 나가는 외국인들에게 돌아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고위 관리자나 고위 기술직에 한정돼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난 2004년 이후부터는 중간 관리직 및 전문가 직급까지도 외국인의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덧붙였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플라스틱 제품 품질 양호 2006.04.04
    중국 질검총국이 최근 베이징, 텐진、허베이、료닝、지린、상하이、헤이룽쟝、쟝수、저쟝、푸잰、산둥、광둥 등 12 개 성, 시 기업체 165 군데에서 생산, 판매하는 플라..
  • 중국에 SK 사명 붙은 학교 생긴다 2006.04.04
    SK그룹은 3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에 국내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학교명은 `SK 애심소학교(愛心小學校)`로 정했으며 이달..
  • 중국 잡지 '두저' 1천만부 돌파 2006.04.04
    중국의 격주간 잡지 두저(讀者, 영문명 Reader)가 이달들어 발행부수가 1천만부를 넘어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잡지가 됐다. 상하이데일리 2일자 보도에..
  • 中 인구 5%가 연수입 124달러 이하 생활 2006.04.04
    13억 중국 인구 가운데 약 5%인 6천300만명이 연수입 1천 위안(124달러) 이하의 빈곤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일 중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
  • 중국인 평균수명, 매년 2.8년씩 증가 2006.04.04
    최근 중국이 경제성장과 함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유아 사망률도 줄었지만 새로운 질병 유형의 위협이 늘어났다고 중국 위생부가 밝혔습니다. 징 셰 중국 위생부 부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