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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면 더욱 커지는 사랑! 나눔은 행복의 시작입니다"

[2006-04-11, 11:49:15] 상하이저널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 `등불회' "등불회는 한 사람, 한 기업, 한 단체의 것이 아닙니다. 주위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나눔으로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이죠. 땀 흘려 번 돈, 가진 것을 소중하게 나누어 쓰려는 마음으로 엮어내는 감동과 희망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7월, 한국에서 봉사에 뜻이 있는 사람 몇 명이 모여서 창단된 등불회는 현재 한국과 중국 전체 8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친목 겸 후원'을 주제로 한 그들의 활동은 2001년 부산 모임에서 후원금 5만원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습의 기회를 놓칠 뻔 했던 흑룡강성의 어린이 5명으로부터 시작된 후원 행렬에 현재는 한국 회원 외에도 중국 교포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십시일반(十匙一饭)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1%로 할 수 있는 일은 작지만 우리의 작은 1%가 함께 모아지고 쌓여지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나누는 `돈'보다 우리들이 나누는 귀한 작은 `마음'들이 모여 어려운 이들의 꿈이 이루어 질 때 정말 뿌듯합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이웃들이 참여할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등불회는 2002년 10월 상하이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해 관계가 없어 더욱 빨리, 더욱 서스럼 없이 모일 수 있었다는 회원들은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기본 공지사항과 연락을 취하고, 정기모임과 근교 나들이로 친목을 다진다. 3월 장풍공원에서 봄을 만끽한 회원들은 오는 15일에는 항주 지역으로 여행도 갈 계획이다.
"등불회에서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 모두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습니다. 순수하게 추천 혹은 자발적으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참여하고 있죠. 바램이 있다면 `십시일반'의 등불회 취지처럼 많은 사람들의 작은 사랑들이 모여 많은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입니다. 원대하고 위대한 목표보다 꾸준히 모임이 진행되어 아이들을 꾸준히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들은 그 동안 '기부란 특별한 사람들의 몫'으로 치부해 온 것은 아닐까. 등불회는 어떠한 종교적, 국적, 나이, 연령 제한이나 구속력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단체였다. 적은 액수의 돈이지만 더 큰 사랑과 나눔으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들의 따뜻한 사랑이 온 세상을 밝히길 기대해 본다.

등불회 안내
http://cnkr.x-y.net/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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