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은행연합회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신동규 한국 은행연합회 회장과 중국 장젠칭(姜建淸) 중국은행협회 회장은 두 협회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 업무를 논의했다.
양국 은행협회는 상호방문을 통한 인적교류 활성화는 물론, 양국에 진출한 자국 은행의 현안과 애로점을 해결해주는 협의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한중 은행산업 발전방향 관련 정기포럼 개최 등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의 중국진출이 확대되고 있어 민간 교류채널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중국은행협회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행협회는 2000년 설립됐고 정책금융기관과 상업은행, 신용조합, 지역은행 등 120곳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한국의 11개 은행 중 올 6월 기준 128곳에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점포는 19곳(14.8%)이다. 홍콩(11곳)을 포함하면 전체 해외점포의 4분의 1이 중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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