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중단설 부인
신차 RIO 출시로 천리마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는 루머와 관련해 동펑위에다기아(东风悦达起亚)측이 19일 이를 일축하고 나섰다. 천리마는 회사 설립 원년부터 출시된 차종으로 지난 2003년 4만4천대, 2004년 5만6천대, 2005년 6만7천대 등을 판매하며 이달 중순에 누적판매량 18만대를 돌파한 자사 대표 '효자모델'.
이런 루머가 돌게 된 배경으로는 ▲ 해마다 개조작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관련 언급이 없었다는 점 ▲세라토 출시 이후 천리마 홍보비용이 상대적으로 절감된 점 ▲천리마 한국 모델이 현대의 Accent이고 베이징현대가 최근 출시한 야션터(雅绅特)는 그 Accent의 신형이란 점 ▲연내 출시 예정인 RIO의 배기량, 가격과 엇비슷하다는 점 등이 꼽힌다.
이와 관련, 회사 판매본부의 李精價 본부장은 "RIO 연내 출시 결정이 곧 천리마 포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생산중단은 시장 동향과 소비자 수요 등으로 결정돼야 하는데 천리마는 지속적 판매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천리마는 특히 정비원가가 여타 차종에 비해 저렴하고 무료정비기한도 3년 및 5만km(우선도달기준)에 달해 젊은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