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롯데쇼핑, '时代超市' 인수

[2009-10-23, 14:34:18] 상하이저널
롯데마트 중국 내 점포 75개로 14위

롯데쇼핑이 중국의 슈퍼마켓 운영업체인 ‘타임스(时代零售(Times Ltd.))’를 6억3천500만 달러(한화 7천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第一财经日报가 20일 보도했다.

롯데쇼핑의 타임스 인수는 지금까지 한국 업체가 중국 기업을 인수합병(M&A)한 사례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第一财经日报는 인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롯데쇼핑이 입찰에 성공하고 타임스의 케네스 팡(方铿 Kenneth Fang) 대표의 지원을 끌어냈다면서 롯데쇼핑 측이 이르면 19일 케네스 일가가 보유한 타임스의 주식 72.3%에 대한 공식 인수 제안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쇼핑 이사회도 이러한 인수 계획을 승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 동부지역에서 대형마트 53개와 슈퍼마켓 12개 등 65개 점포를 운영하는 타임스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현 시가총액은 5억200만 달러(약 6천억원) 수준이다.

비교적 뒤늦게 중국 시장에 뛰어든 롯데마트는 2개 점포를 신설하고 중국 마크로 8개 점포를 인수해 총 10개 점포를 확보하는데 그쳤으나 이번 타임스 인수로 중국 내 점포수를 75개로 늘렸다. 단숨에 경쟁관계에 있던 이마트를 점포수에서 53개 차이로 따돌렸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매출기준으로 1위인 프랑스계 오샹(欧尚 132개 점포)에 이어 2위 까르푸(132개), 3위 월마트(210개)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유통기업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타임스 인수로 롯데마트는 중국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14위에 오르며 중국 내 유통대전에 합류했다. 늦어도 2012년까지 중국 내에서 ‘톱 10’에 진입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해외사업부문장은 “성장 초기단계의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며 타임스 인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수대상으로 타임스를 지목한 데 대해서는 “타임스는 중국 중동부 중소도시에 90%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 도시발전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타임스 인수는 중국사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외에 백화점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해외 1호 롯데백화점을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두 번째 해외 백화점을 개설했으며 2011년에는 중국 톈진에 3호점을, 2013년 베트남 하노이에 4호점을 열 계획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5.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