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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유적 탐방-1]저우언라이 총리 모습이 담긴 周公馆

[2009-11-21, 11:18:20] 상하이저널

플라타너스가 줄지어 선 쓰난루(思南路)를 따라 걷다 보면 빨간 대문의 주공관이 보인다.

그리고 그 대문을 들어서면 회색 벽면을 타고 이리저리 뒤엉킨 초록색 넝쿨과 빨간 창의 조화가 인상적인 저우()공관을 만나볼 수 있다.


저우()공관의 주인인 저우언라이
(周恩)는 마오쩌둥(泽东)과 동시대 인물이며 중국공산당의 창당 일원이었다. 그는 중국인들이 마오쩌둥보다 더 존경하는 역대 최고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저우()공관은 저우언라이가 아내와 함께 살던 집이며 1946 6월에 Communist Party of China(CPC)가 설립되면서 당시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중국공산당의 주요 근거지로 이용되던 장소이기도 하다.

1946
년에 저우언라이는 이 곳에서 미국연합사의 기자회견을 치뤘으며 미국의 마셀 장군을 접대했다.


저우()
공관은 1912~1936년에 걸쳐 지어졌으며 회색 벽과 빨갛고 큰 창이 예쁜 건물이다. 쓰난루 51~95번가는 역대의 유명인사들이 모여 살던 곳인지라 주공관 주변에는 비슷한 모양의 건물이 많이 들어서있다.


저우공관 1층은 저우언라이의 차를 주차하는 공간과 화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그리고 2, 3층에서 실제 주거가 이루어졌는데 2층에는 저우언라이와 아내의 침실과 집안 손님을 맞이하던 응접실, 식당이 있으며 3층에는 주로 같이 일을 도모하던 이들의 사무실과 침실을 마련해두었다.

각 방마다 책상과 의자, 침대 등이 갖추어져 있고 빨간 나무바닥과 큰 창으로 만들어놓았다.


마당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 키가 어마어마해서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다. 저녁식사 후 저우언라이가 이 소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리고 화원에는 녹색의 나무와 꽃 등이 있으며 작은 분수대와 돌다리로 소박하게 꾸며놓았다. 또한 이곳에 저우언라이를 기리는 동상도 있다.



그리고 좌측의 검정색 철문으로 들어가면 공산당 대표단 상하이사무소 진열실이 있다. 이 곳에는 저우언라이가 공산당대표로서 활동했던 기록들을 전시해두었다.

사진이나 그가 작성한 문서부터 늘 들고 다니던 커다란 가방과 텔레비전까지 저우언라이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두었다.


아쉽게도 저우공관의 실내는 카메라로 찍을 수 없으며 실외만 허용이 된다. 그리고 애완동물의 출입이 불가능하며 흡연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어와 영어로 주공관을 소개하는 별도의 가이드 어학 장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장비의 임대료는 10위엔이다.


현재의 중국이 있을 수 있도록 주요 동력이 되었던 저우()공관을 둘러보면 중국의 근대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초롱 인턴기자

 

▶주소: 思南路 73

▶전화: 6473-0420

▶개관시간: 09:00~17:00(, 16까지만 입장가능/하루방문자 300명 한정)

▶요금: 없음

▶찾아가는 법: 산시난루(西南路) 3번 출구로 나와서 택시(기본요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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