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택시비 곧 오른다

[2006-04-25, 11:53:13] 상하이저널
기본요금 10元에서 11元으로 운행요금 조정 상하이 교민들의 '발'인 택시 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상하이 시당국은 기름값 인상, 전반적인 물가상승 등의 요인을 감안해 택시비를 인상할 움직임이다. 상하이 시정부는 17일 `택시운임 관련 공정회'를 마치면서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조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10위엔인 기본요금은 11위엔으로, 2위엔인 km당 추가요금도 2.1위엔으로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조정안에 포함된 원가연동제 산정방식에 따라 유가가 리터당 1위엔 오를 때마다 기본운임과 기본거리 이후 km당 추가 운임도 각각 1.3위엔, 0.27위엔씩 오르게 된다.

8명의 일반시민을 포함, 운전기사, 승객, 택시회사 경영자, 정부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이번 공청회에는 각 계가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 외에도 전역에서 택시운임 인상을 둘러싼 `릴레이 담판'이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추세를 미뤄보면 대다수 지역이 기본적으로 인상을 검토 중이며, 택시기사의 안정적 수입 보장을 위한 보조금 지급과 원가연동제 활용 방안이 논의의 주 초점이다.

올 초 유가 상승에 가장 신속한 대응을 보인 곳은 항저우였다. 항저우는 지난 2월 이미 기본요금거리를 4km에서 3km로 단축, 특히 BMW 등 호화택시는 4km-12위엔의 기본요금제를 2.5km-10위엔으로 대폭 조정하고 기본거리에서 3~8km가 추가되면 km당 3위엔을 추가 부과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달부터 임시로 매월 150위엔의 연료보조금을 추가 지원 중인 베이징의 경우 18일 기본거리 이후 추가요금을 km당 1.6위엔에서 2위엔으로 인상하고 원가연동제를 도입한다는 조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베이징시는 오는 26일 또 한차례의 공청회를 갖는다.

산동성의 즈보시(淄博市)는 20일 인상안을 전격 단행했다. 20일 관련협의를 거친 장시성도 곧 확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저우(414위엔), 난징(100위엔) 등이 매월 임시보조금을 추가했고, 광저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승객들이 연료부가비 1위엔을 따로 추가 부담해오고 있다.

이 같은 타 지역 정세로 미뤄보면 상하이 택시비 인상도 시기상의 문제인 듯 하다. 오름폭은 상하이 시정부와 소비자, 택시업계의 협상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상하이 승객들에 돌아올 부담은 어느 정도일지, 상하이 지역 택시비 인상안을 둘러싼 대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승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상하이시민 절반 노동절연휴 결혼식 참석 2006.04.25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 ) 시민 가운데 절반은 5월1일 노동절 황금연휴(1-7일)에 결혼식에 가야할 것 같다고 동방조보(東方早報)가..
  • 홍콩 기업인들 톈진으로 몰려 2006.04.25
    (홍콩=연합뉴스) 중국이 선전(深천), 상하이(上海)에 이은 제3의 경제축으로 톈진(天津)의 본격 개발 방침을 밝히자 이재(理財)에 밝은 홍콩 상인들이 대거 톈진..
  • 작년 중국인 미국비자 발급 29%↑ 2006.04.25
    [머니투데이] 중국의 경제력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들이 2004년보다 29% 증가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 中 취업난..무급여.최저임금수준 취업도 출현 2006.04.25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에서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졸업생 가운데 '무급여 취업자'가 0.8..
  • 中 외국인 은행지분 한도 완화 고려 2006.04.25
    [머니투데이]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은행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지분 제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24일 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6.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9.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10.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5.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6.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9.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10.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9.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