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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유적탐방-4] 中山의 발자취를 찾아서

[2009-12-12, 05:00:21] 상하이저널
중국에는 유난히 중산(中山)이 들어가있는 거리, 공원, 광장 등이 많다.

상하이뿐만 아니라 베이징, 칭다오, 다롄 등지에서도 중산공원을 찾아 볼 수 있다.

중산은 중국 혁명의 지도자 쑨원(孫文)의 호로 쑨원이 태어난 香山市가 中山市로 이름을 바꿀 정도로 쑨원이 중국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서로의 위인상이 다른 중국과 대만 사람들 조차 서로 같이 좋아하는 인물이기도 한 쑨원을 기리는 기념관은 중국 곳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 중 상하이 香山路에 위치한 손중산 고거 기념관(孙中山 故居 纪念馆)을 소개한다.

쑨원이 1918년부터 1924년까지 머무르던 집으로 쑨원을 지지하던 캐나다 출신의 화교가 기증한 3층 양옥집과 문물관이 있다.

깔끔하게 관리된 주변의 모습은 이 곳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아 붇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한 하루 종일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비롯한 10명이 넘는 경비원들의 모습을 통해 중국인의 쑨원 사랑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다.

유난히 엄격한 관리로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고 있고 외부 건물형태만 촬영할 수 있다.

빨간 지붕 집과 울창한 단풍나무들 가운데 있는 근엄한 표정의 쑨원의 동상이 입구에서 맞이하고 있다.

쑨원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문물관은 1층부터 3층까지고 제 1~ 8부분으로 짜여있다.

출생부터 어린시절과 청년기까지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고, 쑨원의 아내 송경령(宋庆龄)의 사진도 보인다. 당시 자주 입었던 옷, 의료 활동 시 사용했던 의료품, 생활용품들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는 쑨원의 목소리가 녹음된 연설이 흘러나오는데 당시 쑨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다.

문물관 관람 후 뒤편으로 가면 당시 살던 집 내부와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거실, 서재, 주방, 침실, 사랑방으로 구성된 총 2층 건물로 당시의 장식품과 책, 가구까지 모두 옛모습 그대로 보관되어있다.

방문 전 쑨원에 대한 사전 조사와 지식습득 후 이 곳을 찾는 다면 더욱 실감나고 의미 있는 관람을 할 수 있다.

▶주소: 上海 香山路 7号
▶입장료: 성인 20元
▶개장시간: 9:00~ 16:00
▶교통: 지하철 1호선 산시난루(陕西南路) 4번 출구 하차 쓰난루(思南路) 방향 도보 15분
버스 17, 24, 36, 42, 96, 781, 911, 920, 926번 淮海中路

▷유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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