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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키워드… 상하이저널이 선정한 10대 뉴스

[2009-12-21, 09:25:59] 상하이저널

 1. 교민사회 불안케 한 ‘신종플루’

올해 교민사회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키워드는 ‘신종플루’다. 최근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잠잠해지고는 있으나 발병과 감염속도가 빨라 사망자가 급격히 늘면서 교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공공장소마다 체온측정과 손소독을 생활화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등 활동이 위축되기도 했다. 또 상해한국학교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해 휴업하는 사태에 이르렀고, 여행, 항공, 서비스업 등 민감한 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현재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상하이도 예방접종이 시작되어 일반인 접종도 조만간 실시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다소 잠재워진 상태나 변종바이러스 출현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2. 임정 90주년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려

올해 4월 13일로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강연, 전시, 학술회,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교민, 유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임시정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또한 지난 5월 25일, 상하이한국 문화원에서 임정 수립 90주년 기념, ‘2009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화동지역의 한국어학과가 개설 된 27개교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임정 수립 90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간의 우의 증진, 중국 현지의 한국어 사용인구 저변 확대 및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실력 제고를 위해 기획되었다.
또 4월 22~24일 섬유산업연합회에서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는 섬유패션대전을,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이달 하순 임정수립을 기념해 상하이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상해한국상회와 상하이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의왕시 유스 심포니(UYS)’ 초청 교민음악회는 교민들에게 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는 등 임정 90주년을 맞아 교민들에게 민족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3. 前 대통령의 잇단 서거 교민사회 애도물결

 올해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으로 상하이 교민사회에도 애도물결이 이어졌다.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월 25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등으로 상하이 교민들도 분향소를 설치하고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는 교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으며, 방명록에는 쓸쓸히 홀로 가신 노 전 대통령을 안타까워하고 그리워하는 글들로 채워지기도 했다. 또 상하이총영사관과 한국상회에 마련된 고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에는 “한국민주화의 한 획을 그은 큰 맥이 가셨다” “정치사의 거목이 쓰러졌다” 라며 많은 교민들이 애도를 표했다.
또한 상해한인성당(오상직 신부)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기 위해 푸시와 푸둥 두 곳에 분향소를 마련, 600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갔다.


4. 교민 힘으로 세운 상해한국학교 개교 10주년

상해한국학교가 지난 11월 6일로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상해한국학교는1999년 상하이 화동지역의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당시 초등 1,2학년 3개반, 43명의
 학생의 규모로 출발, 현재 약 11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로 성장한 상해한국학교는 그 동안 초등 431명, 중학교 312명, 고등학교 314명의 졸업생을 배출, 상하이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상해한국학교는 1999년 임대학교로 개교 한 이후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학교를 세워주자’는 교민사회의 공감대를 이뤄 2003년 상해한국상회가 중심이 되어 한국학교 건립 기금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모금과 정부의 지원으로 화차오진(华漕镇)에 총 부지 면적 약 2만6500㎡의 넓은 땅에 총 사업비 900만불로 48학급,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를 건립, 2006년 7월 신축학교로 이전했다.

5. 中 경제성적 8% 성장 유지

중국의 올해 경제지표가 당초 목표인 연간 8% 성장 즉 바오바(保八)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GDP성장률은 지난 3분기 8.9%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합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1분기 20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성장률을 2분기의 7.9% 성장에 이어 3분기에는 9%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V’자형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부 주도의 투자확대를 기반으로 내수 확대 정책을 적극 펼친 경기부양책과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수출이 2분기에 이어 중국 경제의 뚜렷한 회복세를 이끌었다.
올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9%, 1~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성장했다.

6. 상하이저널 창간 10주년 맞아

1999년 10월 10일 <상하이저널>이 올해로 창간 10주년째다. <상하이저널>은 10주년을 축하하고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기념행사를 개

 최했다. 행사에는 정한영 상해한국상회장, 장원식 주상하이 부총영사, 이제승 월드 옥타 상해지회장, 이평세 상해한국상회 고문, 정태상 상해한국상회 고문, 김승희 상해한국상회 고문, 안태호 상해한국상회 부회장 등을 비롯 금융, 법조, 교육계, 사회 단체장 등과 교민 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상하이저널> 오명 사장은 1999년 10월 창간호를 발행하던 때를 회상하며 10년을 한결같이 지지를 보내준 독자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또 이날 특별강연에 초청된 개그맨 김제동의 스승, 한국MC계의 전설로 불리는 방우정씨는 ‘건강한 삶, 즐거운 인생’을 주제로 특유의 화술과 유머로 교민들을 사로잡았다.

7. 상하이 엑스포 ‘한국 국가관•기업관’ 기공식

2010년 상하이엑스포(EXPO) 한국관이 지난 6월 25일 기공식을 가졌다. 총 296억원이 투입되는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은 한글의 자모음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되며, 6160㎡부지에 연면적 5910㎡에 지상 3층 높이 19.8m에 달하는 독립관으로 조성된다. 예상방문객이 역대 엑스포 방문객 70~100만명 보다 5배 이상인 500만명에 달하는 한국관은 IT융합기술을 활용해 도시, 자연, 문화, 기술 등 4가지 테마로 한국 미래 도시를 보여주고 실제와 같은 체험을 관램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관, 전시관, 홍보관(2012년여수엑스포 홍보) 등으로 구성될 한국관의 주제는 ‘和谐城市, 多彩生活(Friendly City, Colorful Life)’로, 세계인들이 '친구'가 돼 다채롭게 소통하고 융합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도시라는 의미다.
또한, 9월 18일 기공식을 개최한 상하이 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은 3000㎡의 부지에 연면적 4000㎡ 규모로 건립된다. 한국기업연합관은 금호아시아나, 두산, 롯데, 삼성전자, 신세계이마트, 포스코, 한전, 현대자동차, 효성, LG, SK텔레콤, STX 등 12개 기업(또는 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해 조성된다. 또 그린 라이프, 그린 시티(Green Life, Green City)’를 주제로 첨단 도시를 지향하는 한국의 모습과 미래 국가상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8. 2009 부동산시장 키워드는 ‘집값 상승’

지난 11월까지 중국의 집값은 연속 9개월간 오름세를 보였다. 올 한해 부동산시장 최대의 이슈는 ‘집값 상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1월에는 중국 주요 도시의 집값이 1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어오르며 전년대비 5.7% 상승,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호화주택 시장도 최대의 호황을 맞았다. 1~3분기 베이징 도심인 4환 이내 주택의 평균가격은 올해 상반기에 비해 10% 이상 오른 1㎡당 1만9천109위엔을 기록했다. 상하이의 분양주택 가격은 11월 ㎡당 1만8686위엔으로 전달에 비해 9.64%, 2월에 비해서는 47.4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선 도시에서 시작된 집값 급등이 2선 도시들로 퍼져 나가면서 최근 허페이(合肥), 창사(长沙), 시안(西安), 지난(济南), 우한(武汉) 등지의 집값들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거나 돌파했다.

9.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헌(梅轩)'으로 변경

 상하이시정부는 윤봉길 의사가 폭탄의거를 일으킨 홍커우(虹口)공원의 기념관 현판을 종전의 매정(梅亭)에서 윤 의사의 호를 딴 ‘매헌(梅軒)’으로 바꾸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기념해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에 있는 정자 이름을 ‘매정’에서 ‘매헌정’으로 바꾸는 방안을 중국 측과 협의해 왔다. 그러나 상하이시는 ‘헌(軒)’이 이미 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아 ‘매헌’으로 변경했다.
한편, 매헌(梅轩) 윤봉길 의사(1908∼1932) 의거 77주년 기념식이 지난 5월 29일 오전 의거 현장인 상하이 루쉰(魯迅)공원에서 열리기도 했다.


10. 上海 교민 교통사고 사망 잇따라

지난 6월 2일 택시와 버스가 정면 충돌하는 사고로 상하이 교민 여성 4명과 택시운전자 전원이 사망해 교민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상하이 교민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이번 사고는 평소 상하이 교통 문화에 불안해 하던 교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합동빈소가 설치된 상하이연합교회에는 고인들의 지인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11월 25일 낮 12시 후닝(沪宁)고속도로에서 한국인 남자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국인 2명과 중국인 운전자 등 3명은 후닝고속도로 난징(南京)방향으로 가던 중 반대방향에서 오는 트레일러의 뒷부분 화물칸이 떨어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와 피해차량을 덮쳐 탑승자 전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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