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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기칼럼]세계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의 부자들

[2010-02-19, 08:26:15] 상하이저널
저명한 컨설팅그룹의 하나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최근 2009년말 현재 중국에는 45만명의 백만장자가 있으며, 향후 4년내에 백만장자의 수가 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 이제는 중국을 떠나서는 또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서는 성장하기가 어려워질 정도로 중국과 중국인의 구매 파워는 막강해졌다. 자동차를 비롯하여 IT산업, 영화를 비롯한 문화산업, 농식품을 포함한 음식료 산업 등 산업전반에 걸쳐 중국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론 이는 점점 커지는 중국인의 구매력 때문이다.

나날이 도로에 늘어가는 고급승용차를 보면서 우리는 벌어지는 입을 다물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판매된 고급 승용차의 수가 39만대를 넘었다고 한다. 이는 부유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급 승용차의 수요도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여전히 벤츠 등 고급차 업계들은 중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목표 판매량을 대폭 늘여 잡았다고 한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핸드폰, 대형 LED TV 등 고급 가전제품 시장도 중국은 무한히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위와 같은 제조업외에도 서비스 산업도 중국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관광업계는 중국은 5천만 관광시장이라고 서슴없이 얘기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4750만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세계관광기구는 2020년에는 중국이 1억명의 해외 관광객을 내보내 독일,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관광객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영화시장에서도 중국의 파워가 커지기는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말 개봉된 아바타의 중국 흥행 수입은 1월말이 되기도 전에 1억달러를 넘어서, 전세계 흥행 수입 12억달러의 1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제 영화도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된 셈이다.

중국시장은 우리에게 가장 유리하다

투자의 귀재라는 짐 로저스는 장래의 한국 경제를 아주 밝게 전망한다. 그는 캐나다가 미국이라는 발전하는 대국 옆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을 잘 활용하여 선진국의 대열에 든 것처럼, 한국도 중국이라는 발전하는 국가옆에서 그 혜택을 충분히 볼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한 것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여는 시기적으로는 늦었지만 그 발전 속도와 시장 지배력은 상당히 빠르게 진척하였다. 이렇게 발전하는 중국과 증가하는 중국의 부자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그들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하여 우리 교민들도 좋은 기회를 찾아보자.

중국 부자의 성향과 특징은

최근 발표된 중국 부자들의 성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재산이 수천만위엔에 달하는 중국 부호들의 평균 연령은 41세이며 평균적으로 3대의 자가용과 4.4개의 고급시계, 고가의 보석과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절반 이상이 호화요트를 구입할 계획이며 최대 소비지출은 여행에 사용하고 있다.

여행 다음으로 호화 사치품 구입과 자녀교육, 소장품, 오락용품에 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골프가 가장 즐겨하는 운동이 되었으며, 70%의 부호들이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는 중국 부자를 우리의 고객으로

사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부자들이 우리나라의 제품을 선호하고 우리의 서비스를 찾는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134만명에 달하였고, 고소득층 소비자들은 한국제 우유 및 식품류를 애용하고 있으며, 의류 및 전자제품은 이미 그들이 선호한 지 오래되었다. 또한 상해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의 여성들이 한국의 성형시술을 선호한다.

이러한 중국인 특히 부자들의 한국 제품(서비스) 선호를 우리는 적절히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부자들이 선호해야 시장이 중산층까지 광범위하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 즉 체면을 중요시하여 대형차를 선호하고 고급승용차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식생활에는 돈을 아끼지 않은 점 등도 우리는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만하다. 베이징에서 가장 큰 한식당 중의 하나인 ‘애강산’에는 이제 한국인 고객보다 중국인 고객이 훨씬 많다. 물론 테이블당 매출 단가도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부자들의 자녀에 대하여 돈을 아끼지 않는 점도 잘 활용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아직도 기회는 많다. 다시 한번 중국인을 살펴보고 중국 부자에 대해 연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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