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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러지,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심해져”

[2010-05-04, 03:16:09] 보스톤코리아
올해는 개화시기가 집중돼 꽃가루 발생 농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꽃가루의 확대사진.
올해는 개화시기가 집중돼 꽃가루 발생 농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꽃가루의 확대사진.
(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 선윤아 인턴기자 = 지구온난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꽃가루 알러지는 갈수록 악화되고, 천식도 더욱 많이 유발되고 있다고 국가야생생물연합이 연구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는 꽃가루 발생이 집중돼 올 봄이 알러지 환자들에겐 특히 괴로운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야생생물연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년전에 비해 봄이 10일내지 14일 빨리 찾아오면서 생태계에 변화가 생겨 꽃가루 생성 나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수석저자인 아만다 스타웃트는 “기후변화로 인해 알러지와 상관없는 소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은 점차 사라지고, 이를 대신해 알러지를 유발하는 오크(떡갈나무, 참나무, 졸참나무류), 히코리(북미산의 호두나무 비슷한 나무의 총칭) 종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알러지 유발 꽃가루 나무가 급증할 경고지역으로 알칸사스, 아이오와, 메인, 미네소타, 뉴햄프셔, 뉴욕, 펜실베니아,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등 9개 주를 꼽았다. 꽃가루 나무가 급증하진 않지만 꾸준하게 증가할 지역으로 매사추세츠를 비롯해 커네티컷, 일리노이, 켄터키, 미시시피, 테네시, 위스칸신 등 7개주가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어 가을철 알러지의 주범인 돼지풀(ragweed) 역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늘어나면서 서식이 빠르게 급증, 꽃가루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올해는 미국 전역에 걸쳐 꽃가루 발생 농도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나무들의 개화가 늦어져 일시에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실제 연방대기정화위원회가 지난 7일 꽃가루 샘플을 채취한 지역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 랠레이 지역은 1입방미터에 3,524개의 꽃가루입자가 발견됐다. 이는 보통 봄에 비해 3배에 달하는 양이다. 연방대기정화위원회에 따르면 나무에서 발생하는 꽃가루의 양이 많아진 것이 아니라, 나무들이 꽃가루를 배출하는 시기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것.

기상채널의 기상학자 티모시 밸리스티는 “비정상적인 추위와 비가 3월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종류의 나무가 개화를 늦추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예전에 분산됐던 개화시기가 올해에는 한꺼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통 오크나무는 1입방미터당 6,000입자의 꽃가루를 만들어낸다. 이중에서 10개의 입자가 코에 들어가면 귀찮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를 예방하려면 창문을 닫아놓고, 에어컨디션을 이용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자동차 역시 창문을 닫고 운행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아침 5시부터 오전10시 사이를 삼가는 것이 좋다. 이 시간대가 꽃가루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와서는 머리에 묻어있는 꽃가루를 제거하기 위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알러지 약은 몸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마다 복용하는 것이 좋다.

bostonkore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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