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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넘치는 포서상해한국주말학교

[2010-05-28, 18:22:39] 상하이저널
한국을 떠나 상해에서 거주 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은 한국 학교뿐만 아니라 중국학교, 다른 국제학교 등 다양한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중국학교나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특히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의 경우, 오랫동안 한국의 교육방식에 따라 교육받지 못해서 한글 사용이 서툴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나 전통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 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주말마다 한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곳이 바로 ‘포서한국주말학교’이다.

주말학교는 초등부 17학급, 중등부 5학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학생수는 420여명 정도이다.

1993년 30명 학생으로 개교한 이래, 올해로 17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주말학교는 초기에는 상해 미국 학교와 칠보중학 등 다른 학교의 교실을 빌려 수업하다가 1999년 한국학교로 옮긴 후 오늘날 민항취 교정을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주말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한국인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 중에는 한국계 혼혈아들도 있다.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혼혈아 아이들은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자원봉사자들이 가르쳐주는 한글 배우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주말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 중인 박문주 선생님은 주말학교의 장점으로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학생들의 태도를 꼽았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각자 다양한 학교에 재학 중이라 모처럼 하루 만나는 한국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 선생님과 한국말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선생님께 한국식 훈육을 받는 것,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것을 아주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님들도 한국 교육을 놓치지 않으려는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을 보내시는 분들로서 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이 많다.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도 토요일 하루 봉사하는 마음으로 나와 혼신의 힘과 열정을 다해 수업에 임하고 있다”라는 박문주 선생님의 말씀에서 화목하고 즐거운 주말학교의 학습분위기가 느껴진다.

한글교육, 민족역사와 문화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주말학교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특히, 그룹별로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라고는 전혀 모를 것 같은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아이들이 나에게서 배운 한글을 구사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는 이정욱 자원봉사자는 주말마다 만나는 아이들과의 시간이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말하며 주말학교 자원봉사에 대한 기쁨과 보람을 전했다.

▷고등부 학생기자 조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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