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도시에서 14개 성시로 확대중국이 인민폐 무역결제 시범지역을 기존의 5개에서 14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5월초 중국상무부 등 6개 주관부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지’를 발표, 의견수렴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통과 및 시행될 예정이라고 남방일보(南方日报)가 보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은 상하이와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둥관(东莞) 등 5개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동남아 10개 국가와 무역거래를 할 때 달러가 아닌 위엔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통지’에서는 기존 5개 도시 외에 베이징, 톈진, 네이멍구(内蒙古), 랴오닝(辽宁), 장쑤(江苏), 저장(浙江), 푸젠(福建), 산둥(山东), 후베이(湖北), 광시(广西), 하이난(海南), 총칭(重庆), 스촨(四川), 윈난(云南) 등 14개 성시(省市)를 시범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14개 성시는 지정된 일부 국가와 무역 시 위엔화로 결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통지’는 인민폐 무역결제 외에 위엔화 서비스 무역, 무역 융자 등도 업무 범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유로화 약세와 인민폐 평가절상 예측 등 상황 속에 위엔화 무역결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중순까지 위엔화 무역결제 금액은 500억위엔에 달하는 것으로 통계됐으며 이 가운데서 광저우, 선전이 300억위엔, 상하이가 100억위엔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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