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최대의 포탈사이트 신랑왕(sina.com)의 최고경영자(CEO)인 왕얜(汪延)이 물러나고 차오궈웨이(曹國偉) 재무담당 부(副)CEO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신문 상하이데일리는 10일 신랑왕 이사회가 9일 왕의 사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왕은 이사회의 주요 이사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신랑왕은 증권거래소와 투자자에 대한 의무에 따라 민감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10일 투자자 대상의 1.4분기 재무보고 과정에서 왕의 사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의 사임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왕은 최초의 중국어 웹사이트인 SRSnet.com을 만들었고 이후 SINANET.com과의 합병을 통해 현재의 신랑왕을 만들었다.
신랑왕은 전세계에서 1억8천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하루 페이지뷰가 4억5천만페이지에 이른다.
신랑왕은 중국의 나스닥 상장 1호 기업이며 2001년 나스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