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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낭만이 어울린 衡山路 이색 레스토랑

[2006-05-12, 04:07:05] 상하이저널
자동차 매연과 소음으로 가득한 낮 시간,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밤 시간… 어느 시간을 막론하고 헝샨루에는 그 곳만의 독특한 정취가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레스토랑이 길게 늘어선 이 곳, 헝샨루에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쉰다고 한다. 낮에는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고택으로, 밤에는 이색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헝샨루의 이색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Shanghai La Villa Rouge 小红楼餐厅酒吧
헝샨루 811호에 위치한 小红楼는 상하이에 영화, 레코드, 재즈가 막 성행했던 시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1921년 상하이가 프랑스의 조계지였을 당시, 프랑스인 2명이 세웠다는 이 3층짜리 프랑스식 건물은 그들의 음반제작 장소로 쓰여졌다.
그 후, 小红楼는 영국 유명 음반회사인 EMI에 매각되어 많은 음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해방 후에는 또다시 중국 음반회사로 탈바꿈해, 이 곳에서 중국 국가가 탄생했다는 사실을 듣고서 건물을 올려다보니 더욱 웅장하고 고풍스러워 보인다.현재 小红楼는 상하이 최고급 서양식 레스토랑­ 'La Villa Rouge'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내부 벽마다 예전 이 곳에서 제작하였다는 오래된 음반들을 전시해 놓는 한편, 이 곳을 거쳐갔던 아티스트들의 조각상도 진열해 놓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小红楼는 무엇보다 '오리엔탈의 맛을 간직한 독특한 프랑스 요리'를 끊임없이 개발하여, 세계 미식가들의 필수코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이 곳 小红楼, 무엇보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혼이 담긴 장소라 생각하니 음악에 문외한이던 사람도 그 감회가 새로울 듯 싶다.
랍스터와 가리비, 양고기를 주메뉴로 하며, 1인 198백위엔, 2인480위엔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주소: 衡山路 811号
전화: 6431-6639
영업시간: 11:00~02:00

O'Malley's Irish Pub 爱儿兰 酒吧
아늑하고 편한 분위기의 '爱儿兰'은 옛 프랑스의 통치 아래 놓였던 조계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일찍이 한 부유한 중국인이 세웠다는 이 건물은 1980년부터 방치되어, 허물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 1996년 아일랜드의 한 예술가가 새로 개조하여, 기존의 일반 가정주택과 전혀 다른 독특한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바꾸어 놓았다.
爱儿兰은 커다란 정원을 끼고 있어 탁 트인 전경이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이다. 또 해적선을 본 따 제작했다는 건물 내부는 굵게 꼬아놓은 밧줄과 물에 잠긴 한쪽 창문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 이국적인 정서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爱儿兰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종류는 상하이에서 단연 최고라고 한다.
¤ 위치: 桃江路42号(近衡山路)
¤ 전화: 6474-4533
¤ 영업시간: 11:00~01:30
¤ 추천메뉴: 爱儿蘭烩羊肉, 百利甜巧克力蛋糕, 健力士黑啤烩牛肉

장개석 부부의 별장 藏珑坊 餐厅
프랑스 스타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藏珑坊은 상하이 출신의 정치가 송쯔원(宋子文)이 장지에스(蒋介石)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동생 송메이링(宋美龄)에게 준 선물이라고 한다.
외부에는 푸른 나무로 단장한 큰 정원이 있으며, 작은 시냇물도 흐르고 있어 그야말로 ‘신천지’가 따로없다. 외부외 단절된 듯한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 탓에 장지에스 부부가 매우 아꼈다는 후문.
지금도 한쪽 벽을 도자기로 도배하다시피 했는데 얼핏보면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듯, 심지어는 도자기를 버려놓은 듯 해 한번 더 눈길이 가게하는 이 곳만의 독특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藏珑坊에서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음식을 주메뉴로 하며, 최상급의 프랑스 요리와 동남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웃해 있는 ‘青珑 공방’에서 이 곳의 인테리어로 사용된 식기와 탁자, 의자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는 점.
¤ 위치: 东平路9号
¤ 전화: 6473-1021
¤ 영업시간: 11:30~02:00
¤ 추천메뉴: 香脆鱿鱼, 金枪鱼塔, 脆皮鲈鱼

프랑스 문예부흥기의 宝来纳 餐厅
왠지모를 비범함이 감도는 회색빛 건물에서 순탄치 만은 않은 역사를 예감해본다. 국민당의 한 고위층 간부가 살았던 호화주택이었던 이 곳은 1980년 지어졌다고 한다.
그 후, 프랑스의 통치아래 놓이면서 프랑스의 한 모험가에 의해 새로 개조되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宝来纳의 건물 곳곳은 프랑스 문예부흥기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宝来纳은 바비큐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독일요리 레스토랑이다. 상하이의 애주가 사이에선 이곳의 ‘自酿 맥주’ 맛은 일품이라고 소문이 파다하다.
주말 저녁이면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과 넘칠 듯 찰랑이는 맥주잔이 독일 뮌헨의 맥주축제를 방불케한다.
¤ 위치: 汾阳路150号
¤ 전화: 6437-5192
¤ 영업시간: 17:30~02:00
¤ 추천메뉴: 陈年干邑煮鹅肝, 雪蛤滑酸奶, 蟹黄核桃炒鸡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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