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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이야기] 随乡入俗(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2010-11-25, 12:41:57] 상하이저널
아저씨 이야기
요즘 다시 상해로 들어오는 한국인의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 추세라는 얘기를 들으며,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선다.

중국인들과 장기간 접해본 분들은 어느 정도 생체적, 정신적 교감이 이뤄져서 큰 탈없이 지내는데 비해 막 도착하신 분들은 어리둥절하시기도 하고, 한국적 문화에 익숙하여 가끔 중국인들과 마찰을 빚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심지어 오래 살고 있는 기존의 한국 분들과도 마찰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가끔 당혹감을 감출수 없다. 그러한 상황이 일어날 때 마다 진정 한국은 강국인가 하는 부분과, 개인적으로 엄청 부유한 층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언젠가는 한국인 사장이 중국직원을 폭행하여 신문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심한 욕설을 퍼붓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사실 필자도 가끔씩은 욕설을 한다.

물론 뒤에서 하는 비난이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나는 적이 많다. 하루 종일 업무시간에 핸드폰으로 사적인 통화를 하는 직원, 컴퓨터로 만화를 보고, 게임을 즐기는 직원, 시장 조사를 시키면 해가 떨어지도록 들어오질 않는 직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두고두고 욕을 먹어도 시원치 않을 불성실한 직원의 형태는 다양하다. 이런 경우를 보면 사장이 직원을 폭행까지 하게 되는구나 이해가 전혀 안 가는 건 아니다.

물론 폭행을 정당화 시킬 생각은 없다. 갈수록 개인주의가 만연되는 사회에서 비단 중국 직원만의 문제는 아닌 듯 싶다. 나름대로 배우고 익혔다는 한국인들조차 조직 내에서 본인의 요구만을 관철하고 시스템을 해치는 막장 인생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세상이 통탄스러울 뿐이다.

오늘의 중국은 더 이상 과거의 못살고 빈약한 중국이 아니다. 세계적인 강국으로서 어깨를 거들먹거리는 스스로 보스이길 자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가를 여전히 10년전 20년 전의 머슴으로 대우하려는 한국인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고국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

인건비의 상승은 원가 상승을 가져오고 심지어 공장에서 주문을 받질 않는 그야말로 세계의 굴뚝에서 이젠 세계의 백화점으로 탈바꿈하는 중국을 보며 내심 향후 몇 년 안에 IMF사태가 오는 것은 아닐까 불안감이 엄습한다. 외환보유 규모나, 국가적 정책을 보면 그리 쉽게 무너지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인터넷 탐색을 하다가 우연히 좋은 글을 만나 독자제위께 소개를 안 하면 안될 것 같아, 작가의 허락 없이 요점정리를 옮기는데 대하여 깊이 사과 드리며 아울러 감사드린다. (출처Tistoy 블로그 우리가차세대육체적)

제목: 사업성공을 위한 비결
②장기적으로, 한국보다 더 장기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라(1-2년의 조사기 와 탐색기를 거치고3-4년의 투자기를 거처, 5-7년의 정착기, 그리고 8-10년을 내다 보고서야 안정을 가질 수 있다.
②중국에서는 반드시, 좋은 합작파트너가 필요하다.
③완벽한 현지화를 달성해야 한다.
④서비스는 한국인 단연 앞선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라.
⑤확실하게 중국문화를 이해하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라.
⑥꽌시(인맥)에 모든 것을 의존하지 말라.
⑦반드시 가장 똑똑한 인재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
⑧중국직원도 동반자다, 절대 무시하지 마라
⑨반드시 언행일치를 지켜라.

아무쪼록 기존의 생활권자나, 새로 오신 분들이나, 모든 분들이 위와 같은 좋은 전략과 기획으로 중국에서의 룰을 잘 따르며 꼭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조용한 상인(trnt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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