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일본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아사히맥주가 중국 저장성에 다섯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총 40억 엔이 투입될 예정인 이 공장은 연간 10만 킬로리터의 맥주를 생산하게 된다. 기존의 4개 공장과 신규 공장의 생산량을 모두 합할 경우 연 67만 킬로리터에 이르며 이는 일본 업체 중 중국내 최대 생산량이다.
이 공장에선 주로 병당 40엔 정도의 저가 맥주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사히 맥주는 판매촉진을 위해 2007년 5월께 총 자본금 22억엔 규모의 현지 판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 맥주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연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03년에 부동의 1위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맥주 소비국으로 등극했다.
2004년 한해에만 중국인들은 2800만 킬로리터의 맥주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