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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이것만 알면 반은 성공

[2010-12-16, 19:28:46] 상하이저널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12월 8일에 지구촌학원에서 열린 전은정강사의 면접 이미지 메이킹 세미나이다. 이 날, 전은정강사는 취업 준비생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었다.

입사지원서
입사 지원서는 10초 사이에 취업을 좌우하는 1차 면접과도 같다. 입사 지원서는 결국 나 자신의 마케팅 도구이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기업도 마케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힘들다.

입사 지원서에 사용 할 사진의 표정은 밝게, 최근 3개월 이내 정장을 입고 찍은 사진이 좋으며, 사진 배경도 밝은 톤으로 신경 써 주는 것이 좋다.

전은정강사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전화 번호 E-mail 기재 등에 신경 쓰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긴급연락처도 기재 하는 것을 추천했다. 학력을 기재 할 때는 최근의 것부터 역순으로 초등학교 때까지 기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내용이 많다면 중•고등학교까지만 해도 무방하다.

경력사항 기재 시에는 업무와 관련 된 경력을 위주로 최근의 것부터 기재하며 기관과 기관명 역시 함께 기재해야 한다. 특히 자격증 취득을 기재 할 시에는 취득일 및 발령기관을 꼼꼼히 기재해야 한다.

On-line 지원서
E-mail등 온라인으로 입사 지원서를 제출 할 경우에 제목은 본인의 이름과 지원 부서명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입사 지원서 이외에 증명사진, 성적증명서, 자격증스캔 등의 자료는 압축파일로 한데 묶어 보내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자신만의 개성을 어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자기 소개서 작성에 대해 어려움을 표하곤 하는데, 일단 자기소개서에서 빠져서는 안될 것이 지원동기와 장래성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 해도 그 사람이 자기 회사에 대한 관심이나 자부심이 없다면 면접관들은 ‘이 사람이 과연 우리 회사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동기와 일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얼마나 준비 되어 있는지, 자신의 인생관, 좌우명 등을 상세히 기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존경하는 인물을 기술 할 시에는 그 인물에게서 배울 점, 롤모델 선정이유 등을 상세히 기술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핵심
자신이 보유한 능력과 성격의 장•단점을 적극적인 동사를 사용해서 서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간단 명료하되 구체적으로 과장됨 없이 자신만의 솔직한 어휘로 정성 들여 쓰는 것을 추천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서술할 때에는 무조건 크고, 막연한 계획보다는 신입사원으로서 당장 할 수 있는 일 위주로 작성한다.

전은정강사는 또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반드시 확인절차를 거칠 것과 경력 또는 프로젝트 경험을 첨부할 때 자신이 지원한 분야의 직무위주로 서술하여 회사에 자신의 적합성과 뽑혀야 할 근거를 강조할 것을 당부했다.

면접
면접도 전략이다. 면접에서는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 간절함을 어필하고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진실’되어야 한다. 면접관을 대하는 태도가, 자기소개서에 쓰여진 다짐과 계획이 모두 진실되어야만 비로소 남에게 나를 어필 할 수 있다.

그리고 면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 바로 용모이다. 전은정강사는 메러비안의 법칙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메러비안의 법칙에 의하면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이 어떤 인물인가 판정할 때 청각이 차지하는 비중은 38%, 대화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55%는 무엇일까. 바로 시각(용모)이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3초, 하지만 안 좋은 첫인상을 좋게 바꾸려면 최소 60번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은정강사는 최초의 1분을 공략하라며 결국 면접 당락의 결정적 요인은 용모, 복장, 미소, 인사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질문에 대답 시에는 질문의 요지를 분명히 파악해서 결론부터 얘기하고 면접관과 눈을 맞추며 미소를 띤 얼굴로 적절한 손동작을 가미하는 게 좋다.

면접 시 복장,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전은정강사는 남성의 경우 정장 차림에 흰 양말 또는 발목양말 착용, 여성의 경우 스타킹을 신지 않은 맨다리, 여름 철 샌들 등을 면접 시 오답이라고 소개했다.

학생들에게 아직까지는 생소할 수 있는 입사지원 및 면접. 하지만 미리 준비하고 나아가다 보면 남들보다 빠르게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세심하게 신경 쓰고 앞서 나아가 미리 준비하다 보면 ‘쨍 하고 해 뜰 날’은 머지 않아 분명 찾아 올 것이다.

▷복단대학교 유학생기자 이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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