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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통기타로 행복을 만드는 '상하이 통기타 동호회'

[2011-04-24, 00:41:27] 상하이저널
70년대 청년문화의 상징이었던 통기타가 최근 추억의 코드로 다시 돌아왔다. 아름다운 선율을 추억과 함께 하던 통기타가 상하이에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문화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함께 나누는 ‘상하이 통기타 동호회’ 이철수 회장을 만나 동호회 활동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보았다.

통기타 동호회 결성 계기
상하이교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적인 활동이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한국에서는 너무 많아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문화적인 놀이나 공연이 상하이에서는 문화의 배고품마저 느낄 만큼 부족하다. 재미있는 놀이의 장을 찾다 노래와 기타를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과 지난해 여름부터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 회원은 <세시봉> 콘서트를 전환점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세시봉> 콘서트가 통기타 모임의 산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활동 방식은
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연습을 한다. 통기타의 고수, 즉 티칭프로가 기초 수준의 회원들에게 20여분 기본 상식과 코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반복연습을 한다. 그 중간중간 중급 이상의 회원들이 통기타 노래책을 가지고 기타 치며 노래연습을 한다. 통기타를 잘 치시는 분들이 더 와서 봉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통기타 동호회만의 특색
일단 재미있다. 그리고 즐겁다. 시간이 언제 지나는지 모르게 2시간이 간다. 아마 기타 치고 노래하는 모임이라 그런 것 같다. 또 우리 동호회는 중학생에서 40대 회원까지 나이나 세대차이가 없다. 들도 있다. 즉 통기타와 음악을 통하여 <세대를 초월하는 놀이 그룹>이라 말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와도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회원들이 계속 늘어나 모임을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그래서 상하이 교민사회에서 기타와 음악을 통하여 <행복을 창조하는 놀이그룹>으로 자라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 시와 음악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좋아서 기타치고 노래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교민사회나 교민 분들이 우리가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불러달라. 무료로 연주 가능하다. 언제든지 사전에 연락만 주면 된다.

동호회에 가입하려면
통기타를 소지한 사람이면 남녀노소 직위고하를 불문하고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동호회가 지정한 통기타 포크송 노래책을 구입 해야 한다. 가능하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착하게 살려고 하고 주변사람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분이면 좋겠다. 상하이교민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더 좋겠다. 어떤 모임이던지 사람들이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그 모임의 매력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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