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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를 담그고 난 뒤 녹색으로 변한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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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한 다시마가 시중에 유통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신망(中新网)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민에게서 시장에서 팔고 있는 ‘청록색다시마’가 이상하다는 제보를 받아 다시마를 씻으니 물이 녹색으로 변한 사례가 발생했다. 풍부한 단백질, 요오드성분이 있는 다시마는 건강에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고 있어 시민들 사이에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간 동안 염색된 다시마를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밝혔다.
퇴색되는 '청록색다시마'
5월 29일, 하시(哈市)의 손(孙)모씨는 베이치다오(北七道)의 한 시장에서 반 근의 다시마를 샀다. “그때 다시마가 너무 신선해 보여서 샀다. 그런데 다시마를 죽 안에 넣자마자 죽이 녹색으로 변했다. 배 속에 들어가면 배 안이 녹색으로 물들까 겁이 났다”라고 말했다.
하시의 시장을 조사한 결과, 다시마가 다 신선하고 푸른 빛을 띠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녹슨 쇠 냄새가 났다. 다시마를 사서 끓는 물에 넣으니 10분뒤 물은 푸른색으로 띄었고, 푸르던 다시마 대신 갈색 빛의 다시마만 남아 있었다.
섬유염료 등 화학염색과정 거쳐
한 상인은 "하시의 시장에서 파는 다시마는 모두 연해지역에서 들어온 것"이라며 "이렇게 염색이 된 다시마는 남방지역에는 흔한 일이며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염색을 한다"고 말했다. 염색원료는 섬유 화학염료인 碱性品绿’와 진정제인 티오황산나트륨이며, 어떤 소매상인은 이산화유황으로도 염색을 한다고 밝혔다.
장기간 섭취하면 암 유발
이에 전문가들은 "碱性品绿(젠싱핀뤼)는 공업용염기성원료제로 손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염색된 식품의 안전성은 절대로 보장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퇴색되는 이유는 염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지 염색이 잘 될 경우는 전혀 알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될 수 있으면 푸른 빛을 띠는 다시마는 사지 말 것을 권유했고, 혹시나 사더라도 끓는 물에 데쳐서 먹을 것을 당부했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김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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