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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국 10여개 점포 매각협상

[2011-06-15, 17:24:07] 상하이저널
적자 폭 확대, 인건비•임대료 감당 못해

이마트(易买得)는 중국 매장 10개 점포를 내놓았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중국에서 운영중인 27개 점포 가운데 10여개 점포를 매각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트 측은 중국 사업 자체를 접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국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11개 점포를 중국의 한 내수기업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했으나 13일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점포 11개의 매각이 결렬된 것은 인수 업체 측이 적자가 큰 점포 인수를 꺼리는 데다 이마트 측이 그 동안의 투자를 감안해 높은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인수를 원하는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중국 사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마트 매각 결정은 현지에서의 문제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내 인건비와 임대료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 이마트가 위치한 곳은 1급지라서 임대료 상승이 더 가파르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중국에 진출한 것은 1997년.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한 2004년부터 적자가 났고 2008년 194억원, 2009년 551억원, 2010년 910억원으로 적자 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비전 발표를 통해 중국 사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마트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말 중국 11호점인 상하이 차오안(曹安)점을 폐점하면서 이미 시작됐다.

이번 조치는 중국 사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적자 사업을 정리하지 않고는 중국 내 새로운 지역에 진출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중국에 진출한 월마트, 까르푸 등 해외 유통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구조조정에 힘을 싣기 위해 지난 5월 1일자로 정유경 부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신세계I&C 부사장을 중국법인 사령탑으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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