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석유제품 수입관세 대폭 인하

[2011-06-28, 17:28:38] 상하이저널
중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석유제품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의 수입 관세는 기존 5%에서 1%로, 디젤유와 항공가솔린은 6%에서 0%로, 등유(Kerosene)는 9%에서 0%로 각각 인하된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전했다.

동시에 텐트, 구명조끼, 방독면 등 구조물품, 혼방 등 방직원료, 순아연, 폐니켈 등 유색금속 원료, 변색 선글라스 등 일상용품의 수입관세도 하향 조정된다.

석유제품과 비철금속을 비롯한 일부 섬유제품 원료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는 인플레이션 완화 및 자원, 원료의 수입 확대를 통한 내수 충족, 무역균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샤오보(肖波) 화룽증권(华融证券) 애널리스트는 “수입관세 인하는 국제 유가가 내렸을 때 수입 확대에 유리하다”면서 “항공원가, 농업 생산 및 교통운송 원가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이융(崔永) 광파증권(广发证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수입관세 인하를 통해 자원상품 수입을 독려함으로써 무역수지흑자를 줄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관세인하 발표에 이어 자원소모형 및 고에너지 제품의 수출 환급세율을 낮추는 등 정책도 잇따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입량은 원유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이어서 이번 관세인하가 전반 중국경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수입관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전망 등이 맞물려 인플레이션 완화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2010년 중국의 수입 원유는 2억393만톤으로 대외 의존도가 55%이상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석유제품의 수입은 3688만톤에 그쳤다.

리우환(刘桓) 중앙재정대학 교수는 “수입 관세인하를 통한 에너지구조 조정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수입구조 중 경유의 비중이 적고 중유의 비중이 큰 구조적인 문제가 이번 관세 조정을 통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조정에 따른 항공, 물류 등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中 부동산도 인터넷 경매 2011.06.28
    최근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12채가 경매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문회보(文汇报)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우스시나닷컴(新浪乐居 http://s..
  • 텅쉰QQ, 직원들 주택마련 10억元 쏜다 2011.06.28
    중국판 메신저인 QQ를 운영하는 인터넷 회사인 텅쉰(腾讯)QQ가 통 큰 직원 복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텅쉰측은 3년동안 10억위엔의 자금을 투입해 직원들..
  • 中 유제품 기준 논란 확산 hot 2011.06.27
    “그런 기준이라면 우유보다 차라리 물 마시는 게 낫겠다” 이는 중국 유제품 안전기준 논란에 불을 지핀 광저우유제품협회 왕딩미엔(王丁棉) 회장의 말이다. 이번 논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5.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