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상하이 자딩구(嘉定区) 다룬파(大润发)마트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0분경 다룬파마트측은 한 남성으로부터 마트 내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마트를 샅샅이 뒤지며 폭발물 검거에 나섰다. 그러다 2시쯤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인근 사물함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사물함이 볼품없이 찌그러지고 유리가 깨지는 등 폭발 충격이 컸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들은 없었다.
경찰은 "폭발물이 맨 구석쪽 사물함에 장착돼있어 어느정도 충격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것같다"고 밝혔다.
상하이경찰은 마트내 cctv 확인 등을 거쳐 사건 발생 3시간만에 범죄 용의자 취(屈) 모씨를 붙잡았다. 취 모씨는 자신의 범행 일체를 순순히 시인했다. 상하이경찰은 취 모씨의 범죄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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