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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400m 금메달 쏘다, 이제는 3관왕이다

[2011-07-24, 22:26:07] 상하이저널
<사진설명: 우승 직후 응원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박태환 선수></a>
<사진설명: 우승 직후 응원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박태환 선수>
 
 
24일 상하이 동방체육중심에서 열린 201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경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쑨양(중국)과 파울 비더만(독일)을 물리치고 3분 42초 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예선전을 7위로 턱걸이 해 물의 저항을 많이 1번 레인을 배정 받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리함을 극복하는 역영을 선보이며 2위와 1초 이상 차이를 내는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금메달 보다는 세계신기록 갱신이 목표임을 숨기지 않던 박태환 선수는 비록 기록 갱신에는 실패 했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세계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장에는 주상해총영사관 안총기 총영사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박현순 회장을 비롯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조직한 교민 응원단 50명 외에도 한국에서 온 원정 응원단 등 300여명이 박태환 선수의 역영에 힘을 보탰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박태환 선수의 우승 소식과 함께 중국의 수영 간판스타인 쑨양 선수가 작년 아시안 게임에 이어 박태환 선수의 벽을 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했다.

쑨양 선수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과 실제 결과가 차이가 났다. 예상과 다르게 선수들이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초 계획은 박태환 선수를 뒤에서 쫒아 가는 것 이었지만 볼수가 없었다” 며 “만약 박태환 선수와 나란히 경기를 했다면 내가 따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금메달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토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박태환 선수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하이저널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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