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공략용 소형차 생산... 2013년 발매
도요타가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에서 100만엔(약 1350만원)대 전략형 소형차를 만들어 오는 2013년부터 팔기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중국에 약 400억엔(약 5410억원)을 투자해 연간 2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중국 합작사 2곳에서도 소형차를 생산해 2013년부터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도요타는 인도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소형차 생산을 준비해 왔고 이번엔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생산 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 만들 전략형 소형차는 도요타가 작년 12월 인도에서 내놓은 100만엔 이하의 `에티오스` 모델이다. 현지 수요를 고려해 차체 크기는 기존 에티오스보다 약간 크게 만들 예정이다. 배기량은 1500cc 전후다.
도요타는 작년 중국 판매 점유율이 5% 미만에 머물렀다. 지난 2008년에는 점유율이 6%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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