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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청후 다자셰 공업용화학품 표백 '논란'

[2011-09-06, 11:28:31] 상하이저널

상하이 대표 요리로 꼽히는 양청후(阳澄湖) 다자셰(大闸蟹, 대게) 판매를 앞두고 세척과정에서 공업용 화학품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동방망(东方网)은 푸른 등, 흰 배의 양청후 정품 다자셰는 아직 출시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현지 다자셰 판매업체들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고 전하고, 쿤산(昆山)시 바청전(巴城镇) 도매시장을 취재해 다자셰의 양식 세척과정을 보도했다.

흐린 물에서 자란 게의 배가 어떻게 흰색으로 변했을까에 대해 동방망은 10여년간 게를 키워온 한 양식자의 말을 인용, “양청후의 수질이 좋아 다른데서 자란 게가 아무리 더러워도 양청후에 3주간 담가 두면 외관적으로 양청후 다자셰와 비슷해진다. 가장 빠른 방법은 시셰펀(洗蟹粉)을 사용하는 것이다. 희석된 시셰펀물에 게를 5~10분간 담가 두면 배가 흰색으로 변한다”고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는 “시셰펀은 공업용 옥살산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옥살산이 인체에 어떠한 피해를 가져다 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실험해 보지 않았지만 공업용 화학품이기에 식품가공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인체에도 해로울 것”이라며 "배가 유난히 하얀 다자셰는 사지 말 것"을 권했다.

신문은 이어 양청후 양식 면적의 제한되어 있어 연못에서 대거 양식을 하고 있는 현황을 보도했다.

연못에서 양식하는 다자셰 상태는?

양청후 양식 면적이 제한되어 있는 이유로 정품 다자셰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못에서 다자셰 키우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흐린 연못 물에는 수초가 많이 자라 있었고 햇빛 아래 수면에는 물거품이 일고 있다. 게가 담긴 조롱을 끌어 올리는 것을 직접 보지 않고서는 게를 키우는 연못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다.

주인은 연못 1묘(666.67㎡)에 1000개의 다자셰를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1묘에 300~500개의 다자셰를 키우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이를 초과할 경우 다자셰의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양식 다자셰 무엇을 먹이나?

이러한 환경에서 사료로 무엇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해보니 주로 옥수수, 우렁이, 소라, 달팽이, 작은 물고기 등을 먹이고 있지만 게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는 가격 상승으로 양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게사료의 주 성분에는 어분, 콩깻묵 외 성장 호르몬도 포함되어 있다. 게사료 생산업체들은 "다자셰와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했고 업계 전문가도 소량으로 사용할 경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짝퉁 다자셰 구별법?

짝퉁 다자셰 예방 차원에서 위조방지 표식이 부착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연못 다자셰 양식업체들과 도매업체들은 어디서든 위조방지 표식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쑤저우(苏州)품질기술감독국 라오웨이량(劳伟梁) 부주임은 “위조방지 팔찌의 개수는 양청후 양식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해 IC카드에 등록했고 올해에는 모양새를 기존의 원형에서 타원형으로 바꾸었다. 지난해 모양새로 위조 팔찌를 만든 업체들은 손실을 크게 볼 것이다. 또 다자셰의 본격 출시 전으로 새로운 위조 방지 조치는 대외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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