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집에 있는 토끼 훔쳐 팔려다 들키자 조부모를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쓰촨(四川) 러산(乐山)시에 사는 20세 씨에(谢) 군은 조부모집에 살면서 돈이 필요해 집에 있는 토끼를 훔쳐 팔려다가 조부모에게 들키자 조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성도상보신(成都商报讯)이 3일 보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이 씨에(谢) 할아버지 집을 지나다가 집 앞에 죽어 있는 두 마리 토끼와 마당에 누워있는 노인2명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를 본 이웃은 후 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검증 과정에서 노인의 손자 씨에 군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부모 집에 온 이후로 씨에 군은 매일 토끼를 잡아 팔 계획을 세웠으며 계획이 실패하자 홧김에 이들을 살해했고 살해한 이후에 집안에 있는 현금 700위안도 훔쳤다고 말했다. 어려서 씨에 군의 부모는 외지에서 일을 하여 아들을 보살필 여유가 없었고 이 때문에 그는 매일 인터넷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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