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 및 주요 국가에 대한 빈부격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해방우망(解放牛网)이 7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4개 회원국의 상위 10%의 소득은 하위 10%의 소득의 9배로(2008년 기준), 지난 30년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빈부격차가 적은 나라로 알려진 독일, 덴마크, 스웨덴, 벨기에의 빈부격차는 6배로 여전히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탈리아, 일본, 한국, 영국은 10배, 이스라엘,터키는 14배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사용된 지니계수 측정 결과에서 22개 회원국 중 17개 국가의 지니계수(Gini Coefficient)가 지난 조사때 보다 증가됐다. 그 중 멕시코의 지니계수가 가장 큰 값을 보여 빈부격차가 가장 큰 나라임이 밝혀졌다. 이 국가의 상위10% 부유층의 2008년 평균 수입은 22만여페소(한화 약1836만원)로 하위층 연간 평균 수입 8000페소(한화 약 66만원) 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역시 상위층과 하위층의 소득 격차가 25배가 달했다.
미국 또한 빈부차이가 심각한 네번째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은 1980년 부터 국민 소득격차가 점점 벌어져 2008년 보고에서는 상,하위층의 격차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신흥 개발도상국의 빈부 격차를 조사한 결과 브라질은 50배에 달했다.
중국은 상하위 소득격차가 26배에 이르렀다. <중국개혁기금회국민경제연구소> 왕샤오루(王小鲁) 부소장은 "이번에 발표된 소득격차는 26배이지만 앞으로 낙후지역의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이 격차는 점차 줄어 들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은행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중국의 지니계수 0.48로 볼때 격차가 높은 편이지만 가장 높은것은 아니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작년 OECD 보고서에는 중국의 빈부격차는 미국 및 다른 개발도상국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터기,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남미보다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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