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안은 아직도 검토 중이며 빠르면 내년 1월말 또는 2월초 의견수렴안 제2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이달 26일 전했다.
카드결제 수수료가 낮추어지면 손실은 누가 가장 많이 보는 것일까? 카드결제 수수료는 접수은행이 약정 비율에 따라 상가로부터 먼저 받은 뒤 또 일정 비율에 따라 중국은련과 발행은행에 나누어준다.
업계 전문가는 제2방안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중국은련(中国银联)이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왜냐 하면 ATM 수수료, POS 결제 수수료, 국제 사업 수입, 기타 수입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은련의 매출구조에서 POS 결제 수수료가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 결제 증가로 ATM 수수료 수입은 줄어들고 POS 결제 수수료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결제 수수료가 낮추어질 경우 수정안을 기준으로 중국은련 매출은 30%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0%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전체 수수료율 하락으로 POS기기를 사용하는 상가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카드결제 규모 확대로 이어져 수수료 하락에 따른 손실은 일정하게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 발행은행에서 주요 수익원이 수수료 수입인 신용카드 발행은행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용카드 발행은행의 매출구조에는 카드관리비, 이자수입 등도 포함되어 있지만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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