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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 신년사] 한-중 수교 20주년, 양국관계 성년의 단계 접어든 중요한 해

[2012-01-05, 14:01:20] 상하이저널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2012년 임진년 새해가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에도 우리 대한민국은 중단 없는 전진을 계속 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악조건 하에서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였고,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였습니다. 한-EU FTA를 발효시키고 한-미 FTA를 완성하여 우리의 교역여건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지난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선진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한-중 관계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양국간 무역은 약 20%가 증가하여 11월말까지의 통계만으로도 2240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의 한국 방문도 약 24% 증가하였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양국관계는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금년 2012년에도 우리 대한민국은 큰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 갈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또한 우리가 만들어 나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금년 3월에는 약 50여개국 이상의 정상이 참가하는 핵 안보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5월에는 여수 국제박람회가 개최됩니다. 이러한 전례없는 국제행사들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금년은 한반도 정세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의 새로운 상황은 많은 불확실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신년 국정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비록 이곳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고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금년 세계 경제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유럽의 금융위기로 침체된 세계 경기는 회복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는 중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미 FTA, 한-EU FTA 등을 바탕으로 주요 교역상대와의 무역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슬기롭게, 한마음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것입니다.

금년은 또한 4월 국회의원 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처음으로 재외국민 선거가 시행됩니다. 저희 총영사관에서는 우리 교민들께서 소중한 참정권을 차질 없이 행사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외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 달여 남은 신고기간 동안 많은 교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교민 대표님들께서도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금년은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고, 양국 관계가 성년의 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해입니다.
한-중 관계는 2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우리 외교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중 관계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우리 교민들이 노력해 오신 결과입니다. 특히 이곳 화동지역의 교민들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저희 총영사관에서는 금년 한 해 동안 우리 교민, 우리 기업인들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상해 교민사회는 짧은 기간 동안에 가장 모범적인 교민사회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우리 교민과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총영사관의 중요한 존재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경기 침체, 인건비 상승, 사회보험법 시행 등 우리 교민들이 직면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저는 금년에 우리 교민사회, 특히 한국 상회와 더 많은 일들을 함께 해 나가고자 합니다.

금년 임진년이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금년에 용처럼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민 여러분 모두가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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